기예르모 델토로 (쿠아론 감독 업계 동료이자 사적으로도 짱친) :
1.엔딩씬에서 스튜디오가 "구조 헬기 오고있다는거 보여줘야된다"고 압박함.
감독 "안됨"
이미 물에서 기어나와 땅에 곧바로 서는것 자체가 승리의 의미인데 대체 왜....
2. 그러니까 스튜디오가 " 그러면 헬기 소리라도 삽입하자"
감독 또 "안됨"
3. 그 외에 스튜디오가 "주인공을 돕는 무전이라도 넣자"
감독 "안된다고"
그 외에 구체적인 음모나 흑막을 넣자.
여성주연은 안된다.
조지 클루니와 연인관계 설정 넣자.
주인공 과거회상 찍어서 넣자 등등등등
감독이 표현하길 100명의 사람들이 자기를 둘러싸고 100개의 다른 노래를 부르는 걸 듣는 느낌이었다고........
댓글(15)
대충 펭귄 두 마리가 가운데 한 마리한테 소리지르는 짤
저럴거면 투자자가 걍 감독하지....
??? : 남의 투자금을 끌어다 예술하는거면 투자자들의 말은 착실하게 들어주는게 맞지 않은지 ㅎㅎ
아 커미션이라고 ㅋㅋ
???:그건 고용주지 투자자가 아니다
지금의 그래비티 엔딩이 가장 완벽했다고 봄. 거기에 뭘 덧붙이더라도 결국은 사족이 되었을 거임.
두 발로 땅에 서는 것으로 엔딩 = 중력이 있는 곳으로 돌아왔다
헬기 소리, 무전기 소리 = 문명으로 돌아왔다
의미가 팍 달라지지 ㅇㅇ
티라노사우르스가 난입했다면 인정한다
티라노닌자가 나타났다
결국 소신대로 만들어서 다행이군
감독 소신이 담겨있어서 그런가그래비티가 우주 영화 중에서 제일 마음에 남더라
마지막 장면에 구조헬기 같은걸 넣으면 영화의 메시지 자체가 망가진다고!!!
뭘 더 붙히지 않고 딱 끝난게 나았음
휴스턴이 구조대를 보냈다는 전파를 받았음 된거지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