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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43)
그래서 내가 유게를 못끊지
난 도파민 수용체 이상인데 좀 피우고 살다 갈래..
뭐 여튼 그래..
음주도 같은 방식인가? 대신 음주하면 상태가 메롱해지니 정상적인 사람은 일상적으로 음주는 불가능하겠지만
술은 몸에서 안받아서 거의 안하고 담배는 끊음
한번이라도 피우면 뇌에 수용체 생긴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음
올해로 금연한지 딱 10년차인데 7~8년차 까지도 간간히 흡연 충동이 있었음... 그만큼 무서운거임
이게 다른 쾌락까지 건드는게 큼
밥을 먹어도
담배안피는 사람은 다먹고나서 아 맛있다 배부르다 하면서 100의 만족감을 느끼면
흡연자는 배가 빵빵하게 밥을먹어도 담배를 피기전까지는 뭔가 만족감이 부족함. 식후땡을 하면서 담배 빨아야지 만족감이 확 느껴짐
사람들이 식후땡하고 금연하면 과식해서 살찌는덴 이유가 있음
내가 지금 그렇게 조금씩 찌고 있음 ㅋㅋㅋ
입이 심심해서 죽겠다..
한달 좀 됐는데 금연하면서 느끼는건
주변에 맡는 냄새가 좀 달라졌음 정확하게는 더 자세하게 냄새를 맡을수 있게 됨
담배로 인한 각성 효과라는게 전혀 없다는걸 느낌 그냥 항상 평소와 같음
맛이 좀 많이 느껴지더라 맛의 다양성이 느껴짐 ..
체력이 전 보다 더 늘어났더라
전자 담배 피다 끊은건데도 이런데 일반 담배 피는 사람 금연하면 환상적인 나날을 보낼수 있을거임
내 경험으론 중독못지 않게
습관 내진 루틴화 하는게 무서운거 같음
예를 들어서 아침에 기상해서 모닝땡, 밥먹고 식후땡,
똥때리고 싶을때 똥땡 이런거나
게임한판 끝나면 잠깐 쉬자 하면서 한대 빠는거,
열받거나 스트레스 받는일 생기면 반사적으로 한대 빠는거
심심하면 한대 빠는거 등등.
스케쥴이나 하는일 장소등에 따라 최소 몇시간부터
1~2일 정도 못피게 되는 경우에도 막연히 생각했었던
손 떨리고 식은땀 나는 식의 금단증상같은건 딱히 없었는데
대신 밥먹고 나서, 기상직후 등등의
루틴이나 습관이 발현할 상황이 되면 그땐 몹시 땡기더라고
그것도 물질적인 중독 못지않게 무서운점 같더라
담배의 중독성은 웬만한 마.약 보다 심함
사실 담배만큼 진정 진통효과 큰게 없음 병원에서 진통제 받아야와 봐야 담배 한개피가 더 효과가 빠름 문제는 진통제보다 금단현상이 ㅈㄴ 빨리 온다는데 문제지... 금연하지 4년 다 되가도 허리아프면 제일먼저 생각나는게 담배임
그럼 겜으로 따지면 일전에는 없었다가 갑자기 없던 스탯이 생겨버린거라 ...첨엔 신나게 수치도 올리고 지냈으니 이걸 다시 0으로 만들어도 스탯을 언제든 올릴수 있으니
평생 보이면서 참아야 한다는 결론인것인가........이걸 어떻게 참지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