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건 아니야!!)
"그래도 이 도시를 구한 영웅이 누군지는 알아야지!"
"영웅은 누구나 될수 있습니다,
아이에 어깨에 코트를 덮어주며 세상이 안 끝났다고 가르쳐주는 간단하고 안심되는 일을 해주는 남자조차도"
그냥 그 문자 그대로 읽어만 봐도
세상의 모든 간단한 선행을 베풀며 사는 이들 모두 다 슈퍼히어로만큼 멋지다는 감동적 라인이지만.....
이 대사가 사람들의 마음을 울린 이유는 바로 다음신에서 연출되는데.
사실 이 대사는 일종의 돌려말하기고,
진짜 의미는 이거였다:
"부모님이 돌아가셨던 그날 잘해주셨던거 한번도 잊은적이 없습니다,
항상 고마웠습니다, 고든 '아저씨' "
그 속뜻이 순식간에 읽혔는지 바로 "브루스 웨인?" 하고 당혹하는 고든을 보면.
고든 역시도 그 수십년 경찰 이력과 수많은 사건들 속에서도
수십년전 부모님을 잃고 울던 꼬마 하나조차 한번도 잊은적이 없었다.
그러한 마음의 연결이 관객들에게 부드럽게, 그러나 절절히 전달되었던것.
댓글(24)
중간내용은 뭔가 미친건가 싶은 이상한전개에 액션도 엉망이지만 결말부 하나만으로도 명작임
난 다크나이트가 우주명작급이라서 그렇지 다크나이트 라이즈 정도면 스토리도 마무리도 잘했다고 생각함
배트맨 비긴즈 장면을 상기해서 감동인 것도 있고
다크나이트 시리즈의 주제, 브루스 웨인이 궁극적으로 말하고자 했던 것(누구나 영웅이 될 수 있다)를 고든 국장을 통해 전달해서 참 명장면이지
이 장면 하나 때문에 라이즈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함
'아 원피스 표절했네 ㅋㅋㅋ'
자타공인 개막장 마굴인 고담일지라도 제임스 고든 같은 사람이 있기에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것...
그래서 보면 배트모빌도 태워주고 은근히 고든이니까 챙겨주는 모습이 나오지
영화 저스티스 리그 티켓을 사주다니 이건 빌런이잖아!
그때 고든의 위로가 없었다면 관심이 없었다면
고담에는 다크나이트가 아니고 개막장재벌2세가 있었을수도 있단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