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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집장남.. | 24/09/02 16:23 | 추천 13 | 조회 74

요새 시기에 장사하면서 생각을 해보는데.. +74 [6]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480918


img/24/09/02/191b19d2fd158e31a.jpg


올해 3달 여름 판매 금액을 정리하는데..


그냥 그럭저럭 먹고 살만큼 벌고 있더라...


요새 워낙 불경기라.. 다들 죽는다고 곡소리 하는데


먹고 살고 저금 하면 이만하면 됬지 생각을 하게되네


막 엄청 잘되는 건 아니지만...그래도 그게 어딘가 싶다....


저금은 코로나때랑 비슷하게 저금하고 있는데 아니 돈 나갈일이 적어서 조금 더 저금하는걱 같기도 하네 빚 갚는다고 아둥바둥 하면서 일할때보다야 마음도 편하고...


가게운영도 그럭저럭 안정적이고...


저금이던 가게 운영이던 순전히 몸 갈아넣아서 만들고 있는거라.. 간혹 이게 옳은건가... 싶을때가 있다...


구멍가게 하는 놈이 .... 요새 같으면 이런 생각이 사치지..


일하면서 망하고 또 망하는 가게들보면서 많은 생각이 든다...


 매년 불경기라고 하지만 그 바닥을 모르게 파고 들어가는 모습에 진짜 끝이 있긴한가 하고.... 


1년을 못버텨서 망하고 새로  들어오는 거 보면 끔찍한 거 같기도 하고... 카레집 찌개집 냉면집 마라탕집 육회집... 다음엔 족발집.. 


같은 시기에 열었던 친한 이웃 가게도 장사가 안되서 사람 줄이고 죽겠다고 난리이고...


그런 모습들을 보고 있다보면 원하는 노력에 따른 보상은 계속 낮아지는데 이거면 됬지 하는 생각도 들고.. 그게 자영업 하는 사람 마음인걸까....


그렇게 일만 하다보니 올해 9일 놀았다....


1달에 하루 ......그냥 잠만자다 끝나는 하루...


올해더 일 만하고 있다.... 차를 타던 놀던 하려고 마음에만 생각을 했었지..


욕짓거리 하면서 세상 사는게 그런거겠지라고 읇으며..


사는거 어렵다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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