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 제로는 대충 미래에서 과거로 온 이 양반이, 스카이넷을 막기 위해 만든 Ai '코코로'를 만들었지만
이젠 그 코코넨네인지 뭔지 하는 년이 '크큭 인간의 본성은 사악해' 소리를 지껄여서 일이 꼬인다는 스토리로 시작된다.
그 코코넛을 설득하기 위해 저 미래인 말콤 리는 대충 수십년 전 '인간의 본성은 어쩌고' 하는 교과서 자장가 소리를 지껄이는게 이 애니 분량의 1/4.
다만 그 더럽게 지루한 씬에서 개인적으로 잘 뽑은 장면이...
'니는 로봇과 인간이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고 하는데, 로봇의 어원이 랍에서 따온 거거든?'
'근데 그 랍은 노예를 의미한다?'
'주인이 노예를 해방하고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다고? 진짜?'
라는 질문을 흑인 인종 캐릭터한테 던지면서 가불기를 걸어버림.
그 해방까지는 어찌어찌 갔는데 평화는 음...
댓글(6)
유일하게 재밌었다는거 보면 재미는 전체적으로 별로인가보넹
정확하게는 저 '분량 잡아먹는 Ai하고 미래인 선문답' 중에선 그나마 재미.
애니 나머지는 그냥저냥 평타 정도인데 저게 들어가서 엄청 루즈해졌어.
지금 노예가 주인한테 인종차별 농담을 던져놓고선
자기는 불평등한 관계라고 주장하는거야?
사실 노예가 핵폭탄 스위치 잡고, 주인이 겨우 목줄 잡은 상태에서
'님이 저 풀어주면 잘 대해줄 거에요? 니네 역사 보니 그런 적이 없는데'하고 인종차별 드립치는거.
ㅗㅜㅑ
성공하면 명작 실패하면 미즈마블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