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효! 다마스커스 칼을 얻었다!" +68 [10]

"아닌 것 같은데요?"

"뭔소리야!

종군 대장장이라더니, 엉터리 아냐?"

"남의 직업을 비방하는 건 나쁩니다.

그리고 이거, 다마스커스 아니에요."

"그래, 무시한 건 미안해.

그런데 이 무늬를 봐!

다마스커스 강철로 만든 거야!"

"그 무늬 때문에 더더욱 아니라는 거에요."

"무늬가 왜?

다 똑같은 다마스커스 칼 아냐?"

"이 검면의 일정한 패턴이 보이시나요?

<===×===×===×=}--

이렇게 되어 있잖아요."

"그래.

보통은 보기 힘든 개쩌는 문양이지!"

"그래서 아니라는 거에요.

이건, 일정 간격마다,

연철과 무쇠를 엮었다는 뜻이에요.

이 경우에는 내구성을 위해

꽈배기처럼 꼬았을 거구요."

"그래도, 무슬림 기사에게서 얻은 건데..."

"전리품이겠죠.

그래도 검면의 상처나,

코등이를 보면 날을 갈아낸 흔적이 없고,

거의 새거네요.

괜찮은 칼이에요."

"...감정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