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방용 협객
태어날 때 부터 하늘에게 버려진 흉물이지만
하늘을 부끄럽게 하기위해 자신의 운명을 단정짓거나 포기하지 않고
스스로 덕을 쌓고 노력으로 이루어내는 추남.
하늘의 총애를 받으며 태어난 미남이지만
결국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운명에 묶여
스스로 이루기를 포기해버리고 운명(하늘)의 대변인이 되어버린 꼭두각시
조활에게 서생은 마음속 깊은곳에서 그렇게 되고싶어했던
모든걸 가진 협객 그 자체였고
서생에게 조활은
모든 걸 가진 자신이 유일하게 가지지 못했던
운명에 굴복하지 않고 운명을 거스르는 정신을 가진 협객 그자체였음.
자신과 전혀 다름고 동경하는 존재가
자기와 같은 높이에서, 같은 꿈을 얘기하고 같은 목표를 바라보는 순간
주인공이 동질감을 느끼며 이미 서생을 증오할 수 없는 존재로 느낌.
진엔딩이 단순히 서생과 싸워이기는 승리보다 더 의미있는 이유는
누구의 방해도 없이 서로가 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협객이 서로 자신 눈 앞에서 자신을 이해하고 인정해주는데
평생을 옥죄던 열등감도 벗어던지고
자신을 묶어버렸던 운명도 끊어내서
저 순간 만큼은 서로가 어릴적부터 동경하던 협객이 이미되어
피가 끓는 싸움에 임한다는거지.
주인공은 스스로 노력해 이루어낸 인연과 노력으로 무림의 최고봉에 올라
자신이 쌓은 덕으로 하늘을 부끄럽게 만드는
협객이 되었다는걸 하늘에게 선택받은 서생을 통해 인정받고
운명에 묶여 하늘 행세를 하며 자조하던 꼭두각시는
마음을 흔드는 당문의 암기에게 하늘이란 운명에서부터 끌어내려져
피가 끓는 자신의 의지로 주인공과 맞서싸우는 협객이 됨.
단순히 주인공보다 잘나서 대척점에 선 존재를
꺾어서 느끼는 카타르시스보다
주인공만이 가진 운명에 저항하는 용기를
대척점으로 두어 서로를 인정하고 감화시키도록 표현한게
이 둘의 전투가 서로를 완벽하게 만들어주는거 같음.
그럼 결국 정실은 서생이 맞는게 아닌가?
댓글(20)
게이게이야
ㄹㅇ 토ㅁ노옹이 봤으면 이것 또한 새로운 형태의 ㅅㅅ라고 했다
이건 ㅅㅅ 맞네요
서생이 ㄹㅇ 호감도 높일수 있는 이벤트 많음헌 재밌을거같긴함.
타도해야할 대상이 되버린 당문을 멸문시키기 위해 다구리를 놓는 당문 홀로서기 루트와도 많이 대조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