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야샤 이새끼 생각해보니까 +28 [4]

엄마 죽고 쫓겨났을 때는 아직 어릴 때였잖아

근데 개대장도 죽고 질서라고는 ㅈ도 없는데

이렇다 할 힘도 없는 애가 살아남았다는게 이상하다 생각했거든?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까

셋쇼마루가 이누야샤 엄마를 상당히 그럴싸하게 재현한 것도 그렇고

이누야샤가 셋쇼마루의 정체를 알고 있다는 것까지 생각하면

셋쇼마루는 이누야샤 엄마를 꽤 자주 봤고

이누야샤랑도 꽤 교류가 있었던게 아닐까 싶음

그럼 그 교류라는건 뭘까

셋쇼마루 성격에

"마! 나가 니 햄이다! 행님 함 해바라!"

이럴 리는 없으니까

교류라 할만한 수준까지는 아니었을거임

추측해보자면

셋쇼마루는 이누야샤 엄마가 죽기 전에는 그냥 관찰 정도만 하다가

이누야샤 엄마 죽은 후에는 먼 발치에서 위험한 요괴만 퇴치해주고

그러다가 몇 번 마주치면서 이누야샤가 셋쇼마루를 알게 되고

그러다보니 형이라는 사실도 알게 되는데

이누야샤가 어린 마음에

"형이란 새끼가 왜 나 안챙겨줌 ㅅㅂ?" 한거지

무리생활이 DNA에 박힌 개과인 만큼

그 뒤에 자기가 힘 좀 생기고 나니까

엄연히 지켜줄만 했는데 안지켜줬다는 생각에 더 삐뚤어지고

그래서 다시 마주칠 때마다 띠껍게 구니까

셋쇼마루도 서열에 민감한 개과답게 빡쳐서 싸우는거지

그러면서 사이는 더 틀어진거고

요약

이누야샤는 셋쇼마루 형님한테 도게자로 사과드려라

본 게시글은 녹색 피부에 키 작은, 자기 키의 몇 배나 되는 지팡이를 가진 익명의 신사분의 후원을 받고 작성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