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이 의상디자인이라서
로 끝나면 노잼이니까 사족을 붙여보자면
백수 기간에 게임회사 다니는 친구 소개로 한 게임 회사에서
알바를 했음.
난 의상 디자인을 전공해서 게임 캐릭터 의상을 디자인해서
3D 작업 하는 담당에게 전달해주는 역할이었는데
문제는....
이 회사 애들은 집에를 안가...
아니 정확히는 내가 알바인데도 밤 8시까지 일을 하는데
(어차피 시급 나오니까 더 해달라 하면 더 해줬음)
여기 애들은 그 시간까지 집에 갈 분위기가 아니야...
아마도 최소한 9시까지는 일하는거 같더라고...
다음날 출근해보면 어제 입었던 옷 그대로 입고 있는 놈이나
회사 휴게실에서 자고 있는데 아무도 터치 안하는 놈도 있어
(아마도 밤샌 놈)
한 3개월 알바 하는데 사장이 불러서 사원으로 일 안하겠냐고 물어보는거야..
내 본능이 말하더라..
도망가~ 어서!!
댓글(11)
크런치기간이였나봐
아님 크런치가 일상일수도 있고
벌써 10여년전 일이니까 그때 게임 회사에선 저런게 비교적 흔했다고 하더라.
대기업도 아니었고
아....
직접 들어본적있지 엄청났다고ㅋㅋ
10년 전이면 2014년인데. 그때는 야근이 빈번했지. 포괄임근제였고.
똘삼(회색도시 검은방 개발자)만 해도 라꾸라꾸 침대에서 살았더만
도망가짐어서
오마에... 사축이되지않을래?
빌드때 몰아서 작업하고 그 반동으로 버그 왕창 터지고 빌드날은 다가오고 일정지킬려고 야근하고.. 반복임
첫 취직한 곳에서 입사 한달 후 9시 출근 23시 퇴근하다 3개월 째부터 9시 출근 2시 퇴근함.
6개월이 되니 일주일에 출퇴근을 한번씩 하고 주 7일 근무함.
그리고 월급은 포괄임금제였고 성과급은 게임이 망해서 구경도 못함.
뭐 솔직히 게임 좋아해서 온 업계이고, 그래서 좀 더 많이 일하게 되는 면이 없진 않지.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이 일을 할거냐고 묻는다면 그래도 Yes라고 대답할거라는 점에서 난 후회는 없는 것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