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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G+ | 24/08/18 16:14 | 추천 8 | 조회 32

에일리언) 구작과 비슷한데 완전히 다른 캐릭터. 스포 +32 [5]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289462

(약혐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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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로물루스에서, 전작의 반가운 캐릭터가 재등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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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편의 서브 빌런인 합성인간 과학장교 애쉬.



정확하게 말하면 동일 모델인 '룩'이 배경인 르네상스 기지의 과학장교로 출연한 것.


배우분인 이안 홈(원조 빌보 배긴스로도 유명)은 이미 작고하셨지만, 유족들과 논의 끝에 페이스 모델로 재출연하셨다.







에일리언에 비해 덜하다 뿐이지, 1편의 애쉬는 인간을 조롱하는 합성인간 빌런으로 굉장한 완성도를 지녔으며 영향력도 상당한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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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다 보니, 룩의 얼굴을 보자마자 시리즈 팬들은 '저새끼 또 배신때리겠네' 하고 예상했고


실제로 룩은 제작사인 웨이랜드 유타니를 위해서랍시고 주인공을 방해하며 서브 빌런으로 등극했다.


...


다만, 그 과정이나 캐릭터성은 세세히 따져보면 1편과 굉장히 다른 편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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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검은 액체와 연구를 보호하는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날뛰는 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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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합성인간 앤디입니다. 그리고 기지는 폐쇄되어 버려졌으며 당신의 임무는 실패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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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동료 한 분에게 저 정체불명의 외계 생명체가 접촉한 상황입니다만.


조언을 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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끄어엉럭ㄱ 임무를 수행하라 임무를 수행하라 임무는 실패했다앙락ㄱ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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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생물체가 탈출했다니 정말 심각한 상황이군요.


당장 저 동료분을 사살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나머지 인간을 위해서도, 저분의 존엄을 위해서라도 필요한 절차입니다.



어찌저찌 머리를 굴려 잘 떼어내셨다고요?


하지만 안심하긴 이릅니다. 제게 저장된 데이터에 의하면 저 생명체가 이미 작업을 마쳤을 가능성이 60%입니다. 조치를 취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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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앤디라고 하셨습니까?


인간은 합리적인 결정을 내리는 과정에서 수많은 감정적 혼란을 겪는 종족입니다.



당신이 저들 대신 힘든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예. 다른 분들을 살리기 위해서라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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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논리적이고 친절하게 상황을 설명하고 주역들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알려준다.



1편 애쉬의 음흉함이나 냉혹한 측면은 거의 보이지도 않음.


저 '인간은 비합리적인~' 대사도, '지금 당장 대처 안하면 저 사람들 다 죽을 각 높으니 너라도 해야된다' 정도의 설득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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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회사의 연구 결과물인 검은 액체 혈청이 온전하다는 것을 알자마자.


'내 임무는 실패하지 않았다 => 주인공의 생존보다 회사의 검은 액체 회수가 필수적이다 => 인간을 희생해서라도 결과물을 내보내야 한다.'


...


라는 논리로 빌런으로 돌아섰지만.


어디까지나 '회사의 이익을 위해 인간을 속이는 기계' 라는 태도를 보였지, 사적인 감정이나 조롱은 보인 적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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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을 위기의 주역들에게 이 대사를 날리는 것도 1편과 동일하지만






1편의 애쉬는 '개인적인 숭배 수준의 제노모프 찬양' 을 늘어놓은 다음 마지막 대사가 저거였고,


아예 입꼬리를 올리는 명백한 조롱인 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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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물루스의 룩은 '그냥 마지막 가는 길에 규정집에 있는 작별인사 문구 읊어줌 ㄳ' 정도의 덤덤한 어투인 것도 차이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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즉, 1편의 애쉬가 '사악한 본성을 지닌 비인간적 인조인간' 이란 측면의 빌런이라면


로물루스의 룩은 '규정된 명령에 철저히 복종하는 비인간적인 인조인간' 의, 180도 다른 캐릭터성이라 할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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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 업데이트에 따라 태도와 인간성이 180도 변하는 또 다른 인조인간 앤디와 비교하면 더 재미있는 부분.


과연 어떤 것이 인간성이고 어떤 것이 합성인간다움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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