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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색 | 24/08/15 10:12 | 추천 6 | 조회 71

(약혐) 워해머 시리즈에 영향을 준 작품 속 빌런의 모습 +71 [1]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7247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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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시스 더 워록(Nemesis the Warlock)'이란


저지 드레드로 유명한 만화 잡지 2000 AD의 코믹스 시리즈로, 팻 밀스와 케빈 오닐에 의해 창작되었다.


특유의 똘끼 넘치는 스토리 및 설정, 기합이 가득한 캐릭터 디자인 덕분에


작품 그 자체에도 열렬한 팬들이 많지만, 무엇보다 듄과 함께 워해머 40k에 막대한 영감을 준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모든 외계인들의 말살을 바라는 극단적인 인간 우월주의 제국이나,


오직 외계인과 싸우기 위해 양산되는 초인 병사들(여기선 터미네이터라고 부름)이나,


잔인한 돌연변이 외계인, 질서를 적대하는 혼돈의 악신, 또는 그런 존재를 통한 흑마법 따위의 설정들은


모두 이 작품에서 기인하여 워해머 시리즈에 이식되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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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 작품의 메인 빌런이자 최종 보스인 


'토마스 데 토르퀘마다 황제'는


특유의 비뚤어지고 광기 어린 심성 및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비정상적인 비주얼로 많은 독자들에게 충격을 남긴 것으로 유명하다.


"겉보기엔 KKK 비스무리한 고깔 뒤집어 쓴 거 빼면 시시한데 어디가?" 라고 생각할 수 있겠으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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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건 잠시 현현한 인간형일 뿐, 본모습은 이 지경이기 때문이다.


이 작자의 정체는 사실 우주에서 가장 사악한 영혼이자 인류 악의 정수라는 설정이었다.


그래서 육신이 죽어도 계속 환생하여 더욱 강해진 채로 부활할 수 있는데, 몇몇 전생 속에서는 스페인 이단심문관, 인디언 학살자, 그리고 아돌프 히틀러였다고 한다.


때문에 마지막 화에서도 완전히 죽이지는 못하고 대신 주인공 네메시스와 함께 시공간 속에 영원히 봉인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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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특유의 험악한 비주얼은 주인공인 '네메시스'라고 해도 별 차이 없기는 매한가지다.

전형적인 안티 히어로라고 볼 수 있는데, 동족인 워록족과 외계인들을 학살한 인류를 말살하기 위해 영혼을 악마에게 바쳤다는 설정이다.

그래서 그런지 주인공임에도 불구하고 도덕성 같은 게 거의 없어 인간 어린이들이 탄 차량을 폭파시키고도 아무런 죄책감을 보이지 않는 등 냉혹하게 굴지만

그래도 나중에는 인간 조력자를 통해 어느 정도 회개하고, 인간들을 잡아 고문하는 친척을 적대시하는 등의 변화를 겪게 된다.

그 외에는 기형아로 태어난 자식이 거대한 악으로 성장하기 전에 살해하려고 토르퀘마다와 손을 잡은 적도 있다.

참고로 얘도 외모에 대한 설정이 참 기괴한 편인데, 저 뾰족한 화살표 모양 주둥이는 입이나 부리 같은 게 아니라 사실 생식기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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