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요양병원 간호사 인데요
그 병원에 간호사들만 보면 욕을 하는 할머니 한분이
계신데
볼때마다
예이 시발련아
예라잇 육시랄련
십을할년 이런 욕을 난발함
욕하는거만 보면 거의 욕으로 랩을 하고 다니는 수준이라고 함
이게 처음에는 엄청 기분이 나쁜데
자꾸 듣다보면 적응되고
에이 할머니 또 그러신다 이러고 넘김
보통 이제까지의 간호사들은 참고 넘기고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줬는데
얼마전에 신입간호사가 옴
이 신입간호사도 예외없이 욕을 먹음
하루 이틀 사흘 참다가
나흘째 터져버림 ㅋㅋㅋ
신입간호사를 보고 이 할머니가 또 어김없이
예잇 시발년아
시발년 이러니까
간호사가 정말 해맑은 표정을 지으며
싱그럽고 예의 바른 말투로 한마디를 함
예^.^ 할머니
저는 씹할년
할머닌 씹못할년
이러니까 갑자기 할머니가 말을 안함;;;;
눈만 똥그랗게 뜨고
에에에에엑
그러고 고참 간호사가 오후에 부름
미친거냐 그런소릴 왜한거야
저두 몇일 기분 나빠서 스트레스 받았어요
지금 할머니 니때문에 아침부터 지금까지 밥 안먹고 있어
어쩌라구요?
돌아가시게 할꺼야?
이러고 나서 간호사들 끼리 웅성웅성
쟤는 건드리면 큰일 나겠다 잘해줘야겠다
괜히 잘못 건드렸다가 우리 눈물콧물 다 쏟아질것 같아
와 저런 가련한 얼굴로 저런 소리를 하다니
이러면서 웅성웅성 ㅋㅋㅋ
와~~
아직 나이 28살인 간호사의 욕드립이 무슨 이런
수준인건지
어디서 욕 특강을 들은건가
욕을 어디서 배운걸까 대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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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저 욕쟁이할매한테 배웠겠지요
잘했네
저도 해 보고 싶네유 ㅋㅋ
소설쓰고있네 ㅎ
적어도 태움은 안당하겠네유
고런건 부월로 좀 교육시켜야
소설일듯...
평소에 욕좀 한다는 할매가
겨우 그소리 듣고 식음을 전폐한다고?
거니여사앞에서 탬버린 치는 소리하네...
김수미한테 걸려봐야..ㅋㅋ
과연 할머니가 욕의 뜻을 아셨을까??
아니라고봄 ㅋㅋ
나도 시발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