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전 태권도 선수랑 싸웠는데 +310 [16]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1274599

뭐 자랑은 아니고..
참고로, 제가 그때 맷집은 좋았습니다. 다행히..
저보다 어린 친구였는데..

뒤늦게 태권도 특기생인지 알았습니다. 둘다 성인이었습니다.

앞부분은 생략. 격돌하는 순간 제가 선방을 쳤습니다.
근데.. 이 친구가.. 제 카운터를 맞고 넘어지면서 발로 제 구랫나루 부위를 차더군요.

그 이후로 저는 기억은 없으나.. 넘어진 이 친구의 턱과 관자도리를 가격하고..
허공을 향해 쉐도우 복싱을 했다는군요.

그러다.. 이 친구가 골목길로 도망을 갑니다. 아마도 좀비었던듯 ㅠ
제가 따라가서 또 격돌합니다.

쫄았는지.. 발차기는 안나오더군. 그러다 주위에서 말려서 끝납니다.

밤이라 몰랐는데..
다음날 보니 제 옷에 혈흔이 있더군요.

저의 주먹에 데미지가 좀 있었던거 같은데..
저는 ..
외관상으론 괜찮아 보였지만..
3개월 동안 밥먹기가 힘들었습니다.

올림픽에 나오는 태권도는..
우리가 아는 그 태권도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