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 덕분에 오늘 회사 분위기 엄청났어 (블라블라) +300 [18]

SLR클럽 원문링크 m.slrclub.com/v/hot_article/1271828

오늘 아침에 있던 일이고

이제 들어온지 3달 좀 넘은 신입이야.

6명 밖에 없는 소규모 회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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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 우리 휴가 현황 체크 하고 있나?

나 : 대표님 엑셀로 정리 해놓은거 공유 폴더에 있어요~

나 : (신입에게) 00씨는 휴가 3일 써서 올해 남은 휴가 4일밖에 없네? 아껴써야겠다~

신입 : 네? 저희 여름휴가 3일 준다고 하신거 아니었어요?

대표 : 어~ 여름휴가 3일 준거 연차에서 차감 되는거야~

신입 : 네? ㅋㅋ 연차에서 차감할거면 여름휴가가 아니라 그냥 연차 아니에요?

대표 : 눈치보지말고 쓰라고~ 다른 회사도 다 여름휴가 연차에서 차감시켜~

신입 : 저 다녔던 회사는 다 연차 차감 안하고 별도로 휴가 줬는데요.

여기서 대표님 기분 확 나빠지신거 느껴졌어

대표 : 그래서 억울하다는거야 뭐야?

신입 : 아니 뭐 그냥 그렇다고요~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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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지나갔는데 진짜 하루종일 대표님 기분 안좋아 보이시더라

점심 먹는데도 말 한마디 안하시고 한숨 쉬시고

이 신입이 일도 잘하고 머리도 좋고 그렇긴 하거든?

전에도 대표님보고 조기 출근 했던 날 조기 퇴근 해도 되냐고 신입이 물어봤다가

대표님이 그렇게 일일이 하나하나 다 따지고 받으려고 하면 회사도 너한테 뭐 해줄 수 없다고 한 적 있었거든

난 솔직히 신입 말이 맞다고 생각하는데 ... 굳이 전 회사는 안 그랬다는 얘기를 했어야할까?

하루종일 대표님 눈치보다가 이제 퇴근하는데 진짜 힘들다...


원문
http://www.teamblind.com/kr/s/JgRJoM4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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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내맘대로 가는게 연차 인데 ..

왜 휴가로 구라 치냔 ;;







ps 회사에서 연차 외에 휴가는 안줘도 합법인거죠? 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