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압) 가끔 보이는 전 세계 IQ 순위의 진실.jpg +61 [11]

가끔 인터넷에도 보이고 심지어 신문 기사로도 검색이 되는 전세계 IQ 지도.

이거 만든 양반이 누구냐면

이 리처드 린이라는 사람이다.

간단히 요약하자면 일단 학계에서는 사이비로 낙인 찍히고

대학 명예 교수직에서도 퇴출당했다.

영어 위키피디아 설명에는 아예 "과학 인종차별주의자"라고 대놓고 박혀 있다.

(심지어 스스로 그렇게 주장했단다;;)

어째서 그럴까?

왜긴 왜야 진짜 인종차별주의자니까 그렇지.

이 리처드 린이 속해 있는 Pioneer Fund는 우생학을 신봉하는 단체로서

반이민 단체를 지원하는 등 전형적인 그 쪽 분야의 단체이다.

이 인간이 이 지도를 만든 방법을 대충 살펴 보면

185개국 중 104개국은 조사도 하지 않고 대충 추정치로 때려 넣었다.

나머지 81개국조차도 '지능이 낮아야만' 하는 나라들은 의도적으로 지적장애인, 아동의 데이터를 사용했다.

연구자라면 해서는 안 되는 데이터 연구 부정을 저질러 나온 결과이다.

근데 인종차별주의자 백인이

왜 백인보다 동양인의 IQ를 더 높게 책정했을까?

이들의 일차적 목적은 흑인 인종을 비하하는 것이기 때문.

다만 20세기 초 부상한 인종주의 덕분에 백인이 최고라는 말은 하지 못하고

경제적으로 부유한 동아시아인을 대신 내세워 백인 우월주의자가 아니라는 방패막이로 쓰는 것이다.

뉴질랜드 심리학자 제임스 플린의 '플린 효과'에 따르면

애초에 세대가 지나면서 IQ는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다만 짧은 시간 안에 유전체적 변화 없이 그렇게 큰 진화가 일어날 수 없으므로

정신적 활동을 많이 요구하는 사회 현상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한마디로 집단적인 IQ 차이는 선천적 지능보다는 사회적인 환경이 반영된 후천적 결과물이라는 것이다.

교육 확대, 영양섭취의 증가, 조기교육, 질병의 감소 등의 영향이 가장 크다.

리처드 린 같은 우생학자들이 주장하는 것과는 별 관련이 없다.

애초에 이딴 걸 믿고 있는 너 나 우리를 보았을 때

동아시아인 지능이 최고로 높다는 것도 개소리라는 걸 알 수 있다.

그러니 앞으로 이런 게 보이면 헛소리하지마 퍼킹 레이시스트야라고 외쳐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