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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룬스.. | 24/07/24 03:39 | 추천 28 | 조회 157

방금 다녀간 노숙자가 풀어준 썰.txt +157 [8]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970927

올 때마다 인상 쓰고 툭툭대면서 몸에서 냄새나서 별로 친해지고 싶지않은데
일방적인 선물세례에 억지로 친해져버리고 풀어준 썰 품

자기가 이 근방 사는데 여름에 더워서 자주 병원에 간대

근데 딱봐도 행색이 구질구질해서 돈 없어보이니 안받아준다는거야
그래서 그냥 냅다 전봇대에 들이박거나 길가는 사람 시비걸어서 두들겨맞고 병원에 간다고 함.

그럼 일단은 입원을 시켜준다고 함.

그러면 들어논 보험이 있어서 그 보험으로 며칠간 병원에서 살면서 예쁜 간호사들도 구경하고(이렇게 말함) 밥도 먹고 시원해서 좋은데

근데 요새는 들어가기만 하면 의사가 없어서 진료 못봐준다고 내쫒는대

그래서 이 근방 병원 4군데를 돌아다녔다고 함

그랬는데 아직 자리를 못구해서 다시 돌아왔다고 함


근데 이 말이 사실인것 같은게 올 때마다 피떡을 옷에 묻혀다니고

다른 오는 손님들 손에 피가 흥건한데 맞은 흔적은 없어보임


그러면서 여기 근무하는 아가씨(결혼했음)있지않냐고 하면서
예뻐서 자주 구경온다고 자기는 낭만파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라
그러면서 세상 너무 어렵게 살지말라고 나처럼 쉽게살 수도 있다고 웃으면서 나감



자 여기까지 내가 낸 세금이 이사람을 살리고 있다는게 썩 유쾌하지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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