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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리웹-1.. | 24/07/18 21:14 | 추천 32 | 조회 64

동독의 데자뷰가 느껴지게 만드는 김정은의 통일 포기 행보 +64 [15]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901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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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이 작년 하반기부터 "북한과 남한은 하나의 민족이 아니라 주적이고 별개의 국가이다."고 말했던 일종의 통일 포기 선언은 그나마 한반도의 통일에 대한 마지막 희망만을 품어왔던 북한 사회의 주민들에게 적잖이 충격을 줬다는 사실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기도 함.


김정은의 저 통일 포기 선언은 북한은 체제 경쟁에서 전혀 남한을 이기지 못하고 넘사벽으로 느껴질만한 남한과의 경제력 차이를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다는 항복 선언이나 마찬가지였고 남한과 우리 북한은 별개의 나라이니 제 갈 길을 가겠다는 선언이나 마찬가지였던 것이지.


그런데 우리가 통일의 대표적인 표본이자 통일의 모델로 많이 언급하는 독일의 통일 부분에서 동독도 김정은과 똑같은 행보를 보인 역사가 있었음. 즉, 이미 김정은의 저런 행보는 동독 정부에서 진작에 똑같이 해봤었다는 얘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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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참 재미있게도, 동서독이 분단되어있던 시절에는 동독이 동구권 국가들 중에서는 소련 다음으로 잘 사는 경제력을 보유한 국가였음에도 가면갈수록 서독과의 경제력 차이가 벌어지고 체제 경쟁에서 갈수록 뒤쳐지는 모습을 보이게 되면서 이에 제대로 쫄린 동독 정부에서는 동독과 서독은 같은 민족이 아니고 별개의 국가라는 것을 선언하면서 독자 노선을 걷기 시작했다는 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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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동독의 국민들도 바보는 아니라서 동독 정부의 저런 되도 않는 어설픈 프로파간다에 속아넘어갈리가 없었고, 결국은 동독이 서독과는 같은 민족이 아니고 별개의 국가임을 선언한 것이 모두 무위로 돌아가며 결국 동서독이 합쳐지는 독일의 통일을 막지 못했음.

그래서 최근에 북한에서 일어나는 여러가지 일련의 사태들까지 겹쳐져서 좋든 싫든 결국에는 한반도의 통일은 결국 막을 수 없는 것이 아니냐는 얘기들이 솔솔 나오는 이유는, 마치 역사의 데자뷰처럼 느껴질 정도로 결국 서독과의 통일을 막지 못한 동독 정부의 전철을 김정은이 그대로 밟으며 답습하고 있기 떄문이기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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