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모부를 여의고 인생을 포기하려던 찰나
목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듯
열심히 한번 살아보고자 이자리에 섰습니다
다름이 아니오라
여러분에게 정말 필요한 제품 한가지 소개를 드리고자
실례를 무릅쓰고 이 버스에 올라탔습니다
자 물건을 보겠습니다.
플라스틱 대가리에 털이 났습니다.
전문용어로 칫솔이라고 하지요
메이드 인 코리아
북쪽인지 남쪽인지 괘념치 마시고
정말 합리적인 가격
만원짜리 한 장에 모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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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인 노스 코리아야? ㅋㅋ
예전엔 호두과자도 팔고 그랬는데
칫솔을 금으로 만들었냐
오천원짜리 한장으로 하자
와이라시오! 이래야! 인민들이 먹고사는거 아이겠습니까!
간나새끼
동무 뱃살만 보면 한달은 굶어도 괜찮지 않갔어?
오천원만 받으라우
장마당으로
만원이라니 뭐이리 비싸
ㅋㅋㅋㅋ 뻘하게 웃기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