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중 악역인 코리피우스의 습격으로 보금자리와 많은 사람들을 잃은
주인공과 심문회
근거지까지 잃어버린 주인공 일행은
내분 직전까지 가버리는데
주인공또한 절박하고 힘든 현 상황에
마음이 흔들리고 있었는데
모든걸 잃고 절망에 빠져버린 주인공과 그 동료들
모든것인 그저 암울하기만 한 그 순간
작중 세계의 종교인
챈트리의 지젤 주임수녀가 조용히
성가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그 순간 수녀 성가에 호응하듯
한명 한명씩 정말에 빠졌던 사람들은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는데
이윽고 수녀 한명의 작은 목소리였던 노랫소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목소리가 함께 더해지며
노래는 어느샌가 거대한 성가가 되고
그렇게 노래를 부르며 정말에 빠져있던 수많은 사람들은
주인공에게 다가가며
무릎은 꿇고
어둠을 물리치고 다시 빛과 희망을 가져다줄
신의 사도이자 자신들의 여명(주인공)을 바라보며
무릎을 꿇고 기도를 올리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한다.
단순한 영웅이 아니라 사람들의 빛이자 희망이 되어있었던 것이다.
드래곤 에이지 인쿼지션을 플레이한 유저들이
최고의 명장면을 뽑으라면 대부분 이 장면을 뽑을 정도로
가장 플레이한 사람들에게 각인된 장면임.
영웅이란 무엇인지 보여주고
동시에 게임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에게
너야말로 지금 이상황을 이겨낼
유일한 구원자이자 영웅이라는걸 체험하고 알려주며
영웅뽕을 치사량까지 주입해주는 장면이라고 생각함.
이번 드래곤 에이지 신작인 베일가드 잘나오길 한번 올려봄.
베일가드에도 이런 뽕채워주는 장면이 많았음 좋겠다.
댓글(3)
솔직히 10년이 지난 지금 게임들과 비교해도 그렇게 큰 차이 없는 그래픽인데 새삼 요즘 게임들 최적화 이상하다 싶네
되게 종교적인 게임이였어
베일가드 나오는김에 다시 회차돌리고있는데 여전히 만듬듣는건 재밌더라 ㅋㅋㅋㅋ
되게 초반인데 여기가 고점이었음...ㅅ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