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한국에서 열린 동아시아 축구 선수권대회(현 EAFF E-1 풋볼 챔피언십) 경기를 취재 하러온 일본의 축구 분석가 고토 타케오 씨
당시 대회는 대전, 대구, 전주 3개 도시에서 개최되었고, 대전이 주 행사장이었기 때문에 일본 기자는 대부분 대전 호텔에서 묵고 있었다.
대전에서 남자부 개막전인 한국vs중국, 일본vs북한 두 경기가 개최되었고 다음 날 여자부 개막전이 전주에서 열렸기 때문에 일본 기자들은 전주로 이동해야 했다.
고토 타케오 씨는 몇몇 기자 동료들에게 'チョンジュ는 두 개가 있어서 헷갈리니까 잘 보고 버스를 타라'라고 주의를 해두었다고 한다.
전주와 청주는 일본 발음으로 표기했을 때 둘 다 チョンジュ가 된다.
고토 타케오 씨는 동료 기자들이 청주로 가게 될까봐 미리 주의를 해둔 것
그리고 무사히 전주에 도착한 고토 씨는 경기를 보고 있었는데 전주에서 만나기로 했던 축구 분석가 T 씨에게 휴대전화로 전화가 걸려왔다
'고토 씨, 저 원주라는 곳에 도착해버린 것 같은데요'
전주와 청주를 틀리지 말라고 했는데 왜인지 원주에 도착하고 만 T 씨
결국 T 씨는 원주에서 1박하고 대전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댓글(2)
이 버스는 광주에서 광주로 갑니다.
외국인 : 뭐? 시내버스인가?
옛날엔 정주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