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을 제외하곤 최초로 고성능 타겟의 PC용 arm칩이라 주목을 받았던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한국에선 갤럭시북 엣지가 대표적인 탑재품이고, 점점 여러 리뷰어들이 분석해가면서 점점 결론이 나오고 있는 상황인데
선요약하자면 그거임. "분명 고성능인데 차력쇼다."
PC용 벤치마크 중 대표적으로 부하를 빡세게 거는 걸로 유명한 시네벤치로 테스트해본 결과, M3는 물론 인텔 울트라 7 라인업을 싱글코어 성능, 멀티코어 성능 모두에서 압도하는 결과를 내고, 울트라9 라인과도 맞먹는 성능을 내는 것이 확인됨.
그런데 여기서 변수는 시네벤치는 10분동안 작동하는 벤치마크라 점수가 계속 실시간으로 변한다는 것.
그래서 10분동안 스트레스 테스트를 해본 결과, 갤럭시북의 경우 arm모델은 초반 점수는 인텔모델보다 훨씬 높았지만, 장시간 풀로드 시 최종적으론 인텔모델과 차이가 크게 좁혀짐. 특히 갤럭시북 엣지는 하락폭이 굉장히 큰 편.
소비전력을 두고 평가하면 더 가관인데, 애시당초 고성능 모델을 타겟으로 두고 개발된 라인업이라 그렇다 하더라도 풀로드 시 인텔이나 amd라인에 비해 소비전력 면에서 별 차이가 없음.
오히려 x 엘리트의 주요 비교대상이었던 m3는 남들 idle시의 소비전력 수준의 전력을 소모하는 상황.
그래서 성능/소비전력으로 전성비를 평가할 경우, 같은 arm인 m3는 커녕 x86기반인 인텔이나 amd 칩에 비해 압도적인 수준의 우위는 점하지 못하는 상황.
물론 저부하 워크로드시에선 훨씬 전성비가 앞서나가긴 하지만, 풀로드 시 전성비가 별 차이가 안 나는 시점에서 고성능 작업을 주로 하는 소비자들한테는 별 메리트랄 게 없는 상황이 되어버림.
3줄요약
1. arm이 대단한 게 아니라 걍 애플이 넘사벽이었던 것
2. 옛날에 비하면 크게 발전한 건 맞는데 여전히 부족함
3. 갤럭시북 엣지 살바에 그냥 갤럭시북 인텔모델 사시오
댓글(19)
얼마전에 애플꺼 존니 까던 애들 있던데 혹시...
까는 포인트가 뭔지에 따라 깔거리가 없는 상품은아님
매직그래프로 그래픽성능 뻥튀기 광고하던건
거의 올타임 레전드 조롱거리
애플의 m칩 단점이 윈도우 호환 불가라는게 아쉽
인텔이나 암드처럼 윈도우 호환되게 만들어서 m칩 장사했으면 휴대용 pc쪽은 싹 잡아먹었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