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레시피로
할머니댁에서 긴빠이한 직접 빻은 국산 고추가루에
이모가 그걸로 만든 수제 흰목이버섯 고추장으로
고급지에 양념치고
먼저 베이컨과 대파를 가볍게 볶고
내가 좋아하는 어육함량 83% 탱글한 고급 어묵 투하
풀무원 치즈떡넣고(치즈떡만 4500원임ㄷㄷ)
추가로 간장 설탕 미원이랑 다시다 한소꿉 팍팍 치고
마지막으로 원유 함량 99% 자연치즈 한장 사뿐히 올려주면 마무리
그렇게 나 먹을려고 떡볶이 만들었는데
아빠가 집앞 공원에서 애들 4명이랑 공놀이 하고있을래
만든거에서 반만 덜어갔음
솔직히 이번에 긴빠이한게 약용 고추장?인지 안매워서 엄청 순한데
치즈까지 넣어서 나한텐 좀 싱겁기도해서
아빠랑 자주 노는 애들이라 집에 있던
비락식혜 제로랑 펩시제로제로들고 갔더니
정자에서 핸드폰 하고있던 애들 4명이 더 튀어나오더라
ㄹㅇ 초딩 특유의 따봉이랑 최고에요~ 소리들으니 정신못차리고
결국 내가 먹을 떡볶이랑 음료수 추가분까지 죄다 다시 가져가서
애들한테 쥐어주니 진짜 만세삼창 부르더라
지금 다시 들어와서 시판 고추장으로 만들어 먹었음
좋은 일 한거 같으니 추천줬으면 좋겠어
댓글(31)
착한행동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