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쯤인가 누나 결혼식날 젤 친한 친구가 오토바이사고로 즉사하고 그 장례식장에서 동창에게 사기맞아 집날리고
어찌저찌 회생하다가 다른곳으로 넘어간 채권때문에 그 회생이란걸 첨부터 다시 시작도 해보고 그래도 살아보라며 친구소개로 들어간 회사에서 다행히 좋은여자만나 35년만에 첨으로 내 차라는걸 사봤어요
그게 르삼qm3 정말 우리형편에 딱맞는 차였지요 기름 냄새만 맡게해줘도 헤벌레 하면서 우리를 어디든지 데려다주는 그 차
때마침 아이도 태어나 정말 많은 추억들을 같이 했죠
어언 10여년동안 별 탈없이 타면서 둘째도 태어나 벌써 6살..
우리 형편엔 이차도 과분하지만 4가족이 타기엔 힘겹더라구요
해서 카니발은 구입해보고도 싶었으나 양카들의 차..는 핑계고 돈이없어서 ㅎㅎ 르삼의 다음 차를 기다리고있었죠
드디어 나온 오로라~!! 오오 빌어먹는 형편은 여전하지만 그래도 우리애들 편히 델꼬다니기엔 이정도 무리는 할 수 있지 않으랴 하던 찰나..
페미가 묻었...
어쩌나..기존에 아주 만족하며 타던 오너까지 아주 획기적으루다가 등돌리게 만들었으니..
저는 속초에서 자그맣게 돈가스집을 하고있습니다
그리 손님이 많지는 않지만 나름 이런저런 고집을 내세우며..
이를테면
저는 남양홍씨 장손 이지만 그 우유는 절대 안먹고
남들이 다 일본 맥주 들여놓으라해도 테라를 팔고
그렇게 국민라면이라고 하는 매운라면파는 회사 대신 오뚜기제품만 사용하며
이런거 갖다놓으면 망한다 손님 끊긴다해도 내맘이다 라며 잘보이는곳에 모셔둔 소녀상..
빨강색이 텃밭인 강원도에 터 잡고있지만 내머리는 파랑색,
그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피묻은빵집은 절대 가지않고..
그냥 이렇게 고집세게 살고 있습니다
물론 저만 그렇게 생각하겠지만 이제 쪽팔려서 제차 어떻게 타고 댕기나요
이래저래 빌어먹고 매달 말일마다 카드값도 못내는 형편에 너무 쓸데없는 고집만 부리는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냥 오늘하루도 더 열심히 살아보는 수밖에요
그러다보면 고민없는 그런날 오겠지요 으흐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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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6)
저도 르노차 몰아본 기억에 잔고장 없고 좋았던 기억이 많이 납니다만 수리비와 기차 정비 편의성이...
가족들과 건강하고 행복하시고
매장 번창하시길 바랍니다
흥하십시오 화이팅
멋있습니다^^
멋진분…
저는 고성에서 군생활 했고
그 동네는 추억이 많아요 ^^
돈까스집 중앙시장 근처 하실까요
속초 놀러가거나 회사일때문에 가끔가는데 돈가스집 어딘지 궁금하네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