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174422)  썸네일on   다크모드 on
오렌지색.. | 24/06/27 09:35 | 추천 48 | 조회 3506

이 나이에 처 맞고 다니다니....ㅜㅜ 폭행으로 고소하고 옴..... +190 [64]

보배드림 원문링크 https://m.bobaedream.co.kr/board/bbs_view/best/752165

긴글이 될것 같아서 그냥 반말로 갈께요.

 

나는 카센터를 한다..늘 그렇듯 정비공을 우습게 알고 입구에

 

주차하는 인간들이 매일 나타난다.

 

입구에 반쯤 걸쳐진 오토바이...운전자가 내리려 하다가 나와 눈이 마주친다.

 

비켜달라는 손짓을 하자. 

 

'잠깐..금방...어쩌고'하며 짜증을 낸다.

 

'거기는 차가 들어와야 하는 곳이라서요~!'라고 소리쳐 보았지만

 

'거기는 차'정도 까지 말했을때 운전자는 이미 사라진다.

 

터벅터벅 긴 통로를 나가서 운전자를 찾아야 한다.

 

더운 날 하루에도 10번 이상을 이 짓을 하며 살아간다.

 

바로 옆 가게에서 비슷한 인간을 발견 그 가게에 문의 한다.

 

'혹시 오토바이 가져 오신분 계실까요?' 이 얼마나 서비스 마인드 충만한

 

질문이란 말인가. 그렇다 난 졸라 친절한 놈이다..단....사람에게만....

 

아니나 다를까 아까 그 넘이 '금방 나간다니까'라며 대답을 한다.

 

'오토바이를 조금만 이동해 주시면 안될까요?' 

 

이게 부탁할 인일가 싶지만 그래도 부탁을 해본다.

 

'아 잠깐 000사러 온건데 금방 어쩌고' 놈이 짜증을 내기 시작한다.

 

'저기가 가게 입구라서요 우선 조금만 치워주시고'

 

'아니 그 잠깐 세운거 가지고!' 녀석이 격노한다.

 

나이도 만만찮게 처묵한것 같은데 저러다 혈압 오를까 걱정이다.

 

'알았으니까. 우선 좀 오토바이를...'

 

계산을 하려던 녀석이 이제 격노에 격노에 격노를 한다.

 

내앞으로 와서는 몸으로 디밀며 랩을 시작한다.

 

'니땅이냐. 나라땅이다. 오토바이 세울 권리가 있다. 너 누구아들이냐?

 

00아들이냐? 00아들이냐? 어따대고 목소리를 높이냐.' 코앞으로 머리를 디밀며

 

침튀기기 공격을 하지만 난 녀석의 랩 실력을 나도 모르게 감탄하고 있었다.

 

쇼미더 머니는 왜 이런 인재를 놓친걸까. 랩으로 전향하셨으면 

 

뭐가 되었어도 될 사람인데....재능 아깝.....

 

길막주차하는 인간들의 전형적인 레퍼토리가 하나도 빠짐없이

 

다 나온다....녀석은 전문가였던 것이다. 길막주차 전문가.....

 

삿대질과 침튀기기에 기가 눌린 나는 녀석의 수법에 넘어 가고 말았다.

 

녀석이 따지는 대로 대답을 하고 있던 나를 발견 한다.

 

'내땅이다. 나라에 세금내고 쓴다. 나도 길을 사용할 권리가 있다.'

 

너도 아들이 있냐고 묻고 싶었지만 난 그런 패륜적인 질문을 하지 않는

 

매너남인 것이다.

 

대화가 불가능 함은 진작에 알았어야 하는데....결국 경찰에 도움을 청하기로 한다.

 

업무방해로 신고를 하는 수 밖에.....

 

불법주차로 신고해 봐야 소용없다는 녀석의 주장에 업무방해로 신고한다고

 

벌금이 다르다고 순순히 자백을 해버리게 되는 나의 순진함이란....

 

신고하라고 경찰 부르라고 계속 랩을 하던 녀석이 뭔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달은듯......

 

녀석은 두주먹 불끈 쥐로 온힘을 다해서 나의 배를 두손 동시 가격하며 

 

충격에 비틀거리는 나를 어깨로 밀치고 오토바이로 도망을 간다.

 

아프다.....하지만 울면 안된다....나이 50넘어서 맞고 아프다고 울면 지는 거다.....

 

생각지도 못한 기습이라 이 체격에 비틀거린게 창피하기는 하지만

 

나란남자....연약한 남자......ㅜㅜ

 

오토바이 앞을 막아서서 경찰에 신고를 한다.

 

녀석은 이 정도로는 업무방해가 아니고 아주 큰차가 들어 갈일이 있어야

 

방해라며 나보고 업무방해가 맞는지 증명하라는 식의 랩을 시작한다.

 

넘어가면 안된다. 수법이다.....내가 무슨 대답을 하건 아니라고 우길려고

 

묻는건데 넘어가면 안된다.

 

112를 누른다. 경찰에게 미안하다....

 

이런일로 출동을 하게 하다니.....경찰 아조씨...미아내요...

 

사실 내가 첫마디 부터

 

'어느 개잡종의 시키가 입구에 오토바이를 세워!'라고 소리를 쳤다면 

 

미안하다며 사라졌을 인간이다. 눈치나 보며 도망갔을 인간이다.

 

어케 아냐고? 하루에도 여러명 상대하니까.....그게 10년도 넘게 이어지니까.

 

공무원들 조차도 그런 인간은 답이 없어서 법으로도 처리가 힘들다고 하니까.

 

여긴 그런 동네니까....

 

여튼무튼 당장 큰차가 지나갈게 아니면 업무방해가 아니라고 랩을 하던 녀석이

 

'그게 아니구요. 폭행으로 신고 한다구요'라고 하자 마음이 급해 졌다.

 

오토바이에 키를 꽂고 올라탄다. 

 

하아...아까 맞은데가 아직도 아픈데

 

이제 오토바이에 치어야 하나......ㅜㅜ

 

뭔가 상황이 젓되었음을 눈치챈 녀석은 사방 지인들에게 전화를 하는 모양이다.

 

그리고 나름 뒷조사를 했는지 내 친인척과 내 이름까지 알애 낸듯

 

뭔가 자신 만만하다. (그게 녀석의 첫번째 실수이다. 나 집안과 의절하고 산다)

 

그러더니 '때린게 아니라 밀친거다'라는 폭행 가해자의 전형적인 

 

멘트가 나온다. 그리고 내 앞에서서 아까와 같은 자세를 취하고는

 

또 때릴듯 두 주먹을 움찔한다.....겁쟁이처럼 피할수는 없다.

 

몇번 때릴것 처럼 하다가 결국 녀석의 손이 나온다.

 

아프다....참아야 한다...울면 지는 거다.....ㅜㅜ

 

'이게 때린거야? 민거지!!!!!'

 

그때만 해도 몰랐다....녀석이 몇번 때릴듯 액션을 취한건 

 

내가 방어를 위해 그 손을 막거나 잡으면 바로 드러누워 버리려고

 

일부러 그랬다는 것을......

 

경찰이 나타나도 랩을 멈추지 않는 녀석....

 

다시 보아도 재능 아깝......래퍼로 크게 될 사람이었을텐데.....

 

경찰이 나타나자 '난 안 때리고 민거라고.....나두 맞았어'

 

(그때야 깨달았다 아까 왜 계속 때릴듯 주먹을 디밀었는지.....)

(달코미같은 인간.....ㅉㅉㅉ)

 

경찰이 어디 맞았냐고 하니까 순간 당황하더니 어깨쪽을 손으로 짚으며

 

아직도 아프다고 공갈을 친다.

 

살아오면서 폭행이라고는 수려한 외모로 많은 여인들의

 

심장을 폭행한것 밖에 없는 나에게 저런 모함을......음.....

 

(미아내요....넘어 갈께요.......)

 

(녀석의 두번째 실수이다..

 

원래는 경찰이 오면 경찰입회하에 서로간에 이해를 설명하고

 

녀석은 경찰에게 사과를 하고 나한테는 안하고 나는 경찰이 고달파질것 같으니까

 

그냥 없던일로 넘어가는 것이 일반적인 처리인데.....녀석이 맞았다고 

 

경찰에게 말하는 순간....더 이상 그런 화기애애한 결말로 마무리 할수는

 

없었다. 저런 악질은 민사까지 가야 하지만 일단 민사는 귀찮으니까

 

안하는 걸로.....벌금이나 먹이자.)

 

녀석의 수려한 랩 실력 덕분에 아까부터 구경꾼만 4~5명인데 그런 공갈을....

 

다시 시작된 녀석의 랩에 홀리지 않으려 자리를 피한다.

 

경찰이 이쪽으로 오라길래 저 인간 흥분 좀 가라앉으면

 

이야기 하자고 했더니 경찰은 파출소 가서 진술하라며 친절히 안내를 한다.

 

녀석을 피해 파출소로 향하는 나를 녀석이 부른다.

 

'00아 너 이리와봐....00아 이리와보라고....00아..이리와봐~!'

 

자신만만하게 부른다. 내 정보를 알아낸 자신의 인맥을 앞세워

 

나를 압박해 보겠다는 의도인 것이다.

 

내가 시야에서 사라질때까지 녀석은 포기 하지 않는다.

 

그게 녀석의 3번째 실수이다.

 

난 동네에서 아명을 쓴다......그 수많은 집성촌의 친인척 중에서

 

내 이름을 아는 사람은 없다. 그리고 그 이름을 부르는 사람도 없다.

 

돌아가신 아버지도 날 찾는 친구의 전화에 '그런애 여기 안산다'며 전화를 

 

끊어 버린 사건도 있었고 학교에 엄마가 오시던 날은 내 아명으로 나를 찾다가

 

못 찾을뻔한 사건도 있다.....내 이름을 부른다는 것은 나를 모르는 인간이다.

 

그나마 녀석은 내 사촌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나와 친인척이나 친분으로 연결된 사람들은 내 이름을 모른다.

 

아명으로 50년을 살아 온 인생이다....

 

(그리고 카드가 하나 더 있다....^^

 

그건 녀석이 끝까지 우길때를 대비해서 공개 안하는 중이다.

 

공문서로 증명할수 있는 카드가 하나 더 있다....

 

녀석은 나를 절대 모른다. 아는 사이라고 우기는 것은 불가능하다)

 

파출소에 먼저가서 기다리는 동안 경찰의 손에 이끌려 녀석이 나타난다.

 

 흥분이 가라앉았는지 랩을 멈추고 웃으며 중얼중얼 경찰에게 변명을 하는 

 

녀석.....구석진 자리로 안내를 받으면서 중얼거리는 것이 아마도

 

'나와 아는 사이'라고 주장하는듯 하다.

 

이 정도면 최종보스라고 보아도 무방할듯....

 

녀석은 동네 양아치가 사용할수 있는 모든 수법을 아주 단시간에 

 

화려한 랩 실력을 얹어서 다 보여 주었다.

 

1. 큰소리 쳐서 기죽이기

2. 몸으로 디밀어서 신체접촉 유도하기

3. 지인 불러서 인맥으로 압박하기

4. 나도 맞았다면서 쌍방폭행 주장하기

5. 아는 사이인데 예의를 안지켜서 화가 나서 그랬다고 주장하기

 

양아치 범죄자들의 전형적인 수법을 두루 통달하신 전문가였던 것이다.

 

순수하게 녀석의 행동만으로 추측컨데

 

모으는 인맥과 나를 내 사촌의 이름을 알아 낸것으로 보아서는 

 

30년전 나를 죽이겠다고 전화로 협박하던 그 인간의 친구인듯하다....

(그러다가 동네 아저씨한테 혼나고 바로 사과를 하긴 했지만...

여튼 그런 인간의 친구들이 다 비슷하게 그러고 사는듯하다)

 

아마 지금쯤 인맥을 동원해서 나의 뒷조사를 하고 있을텐데

 

미리 위로를 드린다. 나에 대해서 이 동네에서 조사를 하면 

 

대부분 이런 대답이 돌아 올텐데.....

 

'어후...걔를 왜 건드렸어...걔는 털어서 먼지도 안나......'라고.......

 

맞다. 당신의 주변에 그런 피곤한 인간이 하나 정도는 있을 것이다.

 

털어서 먼지조차 나지 않아서 짜증이 날 정도인 인간....그게 나다....

 

단...여자문제는 빼자.....

 

빼나 안빼나 없기는 마찬가지지만.......ㅜㅜ

 

여튼 있다고 믿어주면 감사하겠다.

 

마지막으로 당부하건데

 

나와 같은 일을 당한다면 앞으로의 수순은 녀석이 인맥을 동원해서

 

사과를 하고 고소 취하를 해달라고 압박을 하게되고

 

내가 순진하게 고소를 취하하는 순간

 

자기가 맞았다고 드러눕는 꼴을 보게 될것이다.

 

그게 그들의 수법이다.

 

길막주차 하는 인간들이 그런 인간들이다. 

 

덧붙임....

 

진술서 쓰는데 경찰 아조씨가 신처접촉 없었냐고 물으셔서 

 

절대 없었다고 했더니 잘 참았다면서 앞으로 그런 일은

 

신고를 하면 우리 경찰이 처리한다고 하심.^^

 

그래서 '하루에 7~8번 출동 하셔야 하는데요? 

 

저 경찰에 전화하는게 미안해서 그렇게 못해요. 

 

그냥 막는건 수십번이고 저렇게 시비거는 인간만

 

하루에 7~8명이에요'라고 반박해 드림.

 

아마도 이 동네 오신지 얼마 안되시는 순진한 경찰 분이신듯......

 

경찰이 와서 상주를 해도 길막주차는 못막음.

 

경찰차도 길막에 당하는거 본적 있음. 경찰이 아줌마한테 짐.

 

[신고하기]

댓글(7)

이전글 목록 다음글

1 2 3 4 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