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와 SK의 3연전이 있었다
SK를 만나는 기아타이거즈는
이런 상태였다
한마디로 메이저리그 타선이 KBO에 강림했었다
거기까지다 기아!
이 몸이 상대해주마
7월 전까지 5승 무패
6월 방어율 1.80
빅리그를 목격하고 온 이 몸이 막아주마!
*전까지 마이너리그에서만 생활했고 메이저리그는 한번도 간 적 없음
???
미안하다 인천 코리안들...
그리고 뻐킹 기아 코리안들...
믿었던 SK의 에이스 켈리는 2이닝만에 9실점을 하며 개박살이 났고 패배를 안았다
2경기를 하는 다음날
믿었던 팀의 기둥이 뿌리까지 불타버린 SK는 팀 전체가 침체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일까?
그 공포의 기아 타선을 성공적으로 막아내며 오히려 기아 투수진을 박살내는 데 성공했다
11점을 앞서있으니 질래야 질 수가 없는 경기였다
응 졷까
질래야 질 수가 없는 경기"였"다
메이저리그 유령들의 빙의가 늦었던 모양이다
한 회에 12점을 내버렸다
심상치 않은 낌새를 알아챈 중계 방송사는 재빠르게 노를 젓기 시작했다
하지만 기아 타선에게 지고는 못사는 라이벌이 등장했다
바로 기아 불펜이었다
마치 구 일본군의 해군과 육군처럼 환상적인 경쟁심을 보여주는 기아 타선과 불펜진
마지막 회에도 2점을 뽑아내며 고군분투한 기아 타선이었지만
캐리보단 트롤이 쉬운게 당연지사
결국 기아 타선은 기아 불펜에게 한끗 차이로 17:18로 패배했다
이날 수많은 기록들이 갈아치워졌다
그리고 첫날 개박살났던 SK의 에이스 메릴 켈리는
1년 후 미국으로 돌아가 그렇게 고대하던 메이저리그 투수가 되었다
해피엔딩
댓글(1)
나균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