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편 모두 매혹적인 디자인과 신비감을 전달하는 영혼의 나무(spirit tree)
에이와와 나머지 생물들의 접촉을 허가하는 일종의 허브인데
일부 관객들이 생각하는 에이와 영혼나무 역할
실제 작중 에이와 영혼나무 역할(......)
영화에서도 충분히 묘사했지만,
에이와의 핵심은 영혼나무 한두그루가 아니라 판도라 전체에 깔린, 뇌세포 수준으로 개수가 많은 나무들의 신경망이다.
영혼나무에 보내는 나비족의 종교적 대우 역시 그냥 나비족의 문화에 의한 것이지, 다 그냥 각각 식물 1개체일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종종 나오는 "지구에 유사 에이와를 만드는거 아님?" 이런것은 사실상 실현가능성이 없는 전개.
지구 싹 밀어버리고 판도라의 나무들을 이식한다고 해도 수백년은 걸리겠다.
그리고 이미 인류는 인류의 에이와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그레이스 박사의 입을 빌어 에이와의 신비는 사실상 생체판 네트워크와도 같다는 느낌의 시선을 견지했는데
3,4,5에서 그 시선을 발전시켜가는 SF적 전개가 등장할지는 기대할만하다.
행성 그 자체가 하나의 생명체라는듯한 암시도 좀 있어서
가이아 ㅇㅇ
행성 그 자체가 아니라, 지표면의 식물들이 워낙 많고 뿌리들로 생체전기 신호를 교류하는 망을 구축해놓은 덕에 그 전기량이 일종의 대규모 슈퍼컴퓨터나 지성체에 비견될 수준의 정보량과 인식능력을 갖춘것.
식물이 핵심임 ㅇㅇ
이거같기도 한데
그레이스박사의 녹화영상에서 뭐라 함부로 정의하기 망설여하는거랑 혼잣말로 이런소리하면 다른 과학자들이 나보고 미쳤다고 할꺼야 라고 하는걸로 봐선 생명체라는 떡밥같기도 함
"이걸 지능이라고 말하기는 그렇고.....인지라는 말이 더 맞는거같은데"
라고 하는데 기본적으로는 1편에서 말하던 식물들의 이야기 한정이 맞다고 봄. 그레이스는 식물학자니까.
동물까지 아우르는 생태계 전체가 반응한다는 이야기도 하는데 동물들 역시 신경삭이 있기때문에 영향받을수 있는거고
그리고 그저 거대한 네트워크라면 저런반응도 애매하다고 보는게 게시글처럼 지구에도 존재하는 거대한 네트워크가 판도라에선 자연적으로 발생된거라 좀 놀랍긴하지만 뭐라 정의하기 망설여질정도로 해괴한 일일것같진 않음
네트워크 자체에 어떠한 의지나 자아비슷한거라도 있다면 모를까
네트워크 + 데이터 저장소 + 그 자체 인격 전부 다 있는거 맞음.
내가 말하는건 그 유사 초인공지능 수준인 에이와의 실체는 저런 예쁜 나무 한두그루가 아니라 수십억그루의 판도라 전체의 나무들이라는거.
일단 뭐라도 더 나오면 그때가서 생각하는게 더 나을듯
일단 난 판도라가 생명체라는것에 한표요!
판도라 전체의 식물들이 하나의 생명체처럼 작동한다로 보면 그건 1편때부터 진작 맞았던 이야기 ㅇㅇ
네이팜이 해결책이었다는 소리네
그...그건 좀 너무 [제국주의자]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