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야간투시경 근황 +180 [15]

야간투시경은 어둠속에서도 볼 수 있게 하는,

현대 야간전투에서 필수가 되어가는 장비임ㅇ

대충 미세한 빛, 맨눈으로는 안보이는 적외선 대역을 증폭해서 보여줌

글고 이 야간투시경의 핵심 부품은 빛을 증폭하는 증폭관.

전 세계에서 이 증폭관을 만드는 국가랑 업체가 별루 없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이 증폭관의 수율 문제 때문임.

제조과정에서 세세한 성능/스펙에서 부터

화면상의 흑점의 갯수랑 위치, 크기 등등

컴퓨터의 CPU마냥 증폭관의 수율이란게 있기 때문이고

단순히 증폭관을 만드는게 아니라, 충분히 사용가능한 성능을 찍으면서도 이익이 낼 정도의 수율을 뽑아내야됨;

유럽의 대표적인 증폭관 생산업체인 포토닉스같은 경우에는

군납위주의 '4G'라인업에서 성능이 잘 뽑히고 흑점이 없거나 적은 애들을 사용하고

일정갯수의 흑점이 있거나 일부 성능이 기준치 미만인 애들을 민수 위주의 '에코'라는 라인업으로 분류해서 판매하고 있음

같은 라인업의 증폭관들이 조금씩 성능이 차이나듯

제조사나 적용된 기술등으로 인해 성능의 차이를 볼 수 있기도 한데

위짤처럼 미제 3세대 필름리스 증폭관이랑 유럽제 2.5세대 포토닉스 에코+ 증폭관이 비슷하게 보일 수도 있지만

증폭할 수 있는 빛이 적으면 적을수록

저광도 상황에서의 증폭율은 미국의 3세대 증폭관이 압도적인 성능을 갖추고 있음ㅇ

특히 스펙시트의 자주 쓰는 치수만으로는 비슷하게 보일수는 있는데 어두우면 어두울수록 차이가 나는거라

 이처럼 저광도의 증폭율 등 세세하게 스펙을 따지는 것도 중요한가봄

그렇다고 '성능이 좋으면 3세대'라는 말은 정확한 것이 아닌게

야간투시경의 세대 구분은 제조기술, 방법?등으로 구분된거라서

3세대인데 저성능인 증폭관도 있고, 2.5세대가 성능 더 좋을수도 있고

컴터 CPU도 인텔8세대 성능 좋은 제품을 보고 "얘는 성능이 좋은 Cpu니 10세대야"라고 하지 않는 것처럼

성능으로 세대를 구별하는건 아님ㅇ

"걍 증폭관의 밝기를 최대로 올리면 안됨?"이라고 하기도 어려운게

어두운 사진의 발기값을 억지로 높인다고 안보이던게 보이지는 않는 것 처럼

게인값을 무작정 높인다고 좋아지는게 아니다보니

해상도나 노이즈를 고려해서 실제로 사용 가능한 게인 수치를 정하나봄

여기서도 앞서나가는 국가가 미국인데

증폭관의 게인을 진짜 끌어올린 슈퍼게인 증폭관 라인업이 출시되서 사용되고 있음

가격도 미쳐버림;

역시 미국은 무섭다

이어서 유럽의 포토닉스 사도 자사의 2.5세대 증폭관인 4G+에 게인값을 끌어올린 하이게인 라인업을 출시했고

2.5세대면서 미국 3세대 만큼의 저조도 성능을 보여주고 있음ㅇ

물론 이제야 3세대의 저조도 성능을 따라잡았다는 거에서 3세대의 앞서간 저조도 성능이 느껴지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