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게 실시간 커뮤니티 인기글
종합 (4157642)  썸네일on   다크모드 on
데드풀! | 24/06/15 23:28 | 추천 41 | 조회 70

양심적 병역 거부의 역사.jpg +70 [22]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476399


img/24/06/15/1901c35972a4e3924.jpg


징병제가 합법인 대한민국에선 양심적 병역 거부에 대해서 거부감부터 들거나 혹은 편견을 가지기도 하지만 병역 거부 또한 민주시민으로서 행할 수 있는 권리 중 하나이며 합법한 사유가 있다면 존중받아 마땅하다

(물론 평화주의라고 집총 거부하면서 총게임 하는 새끼들은 나도 싫음)


그리고 양심적 병역 거부는 비단 대한민국에서만 벌어지는 일이 아니며, 역사적으로도 꽤 유서 깊은 인간 개개인으로서 표출하는 자기권리 주장 중 하나이기도 하다

오늘 내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은 대한민국 외 해외의 양심적 병역 거부자에 대한 이야기다









img/24/06/15/1901c384dc64e3924.webp


1. 사토 마사오


일본의 배우 (예명 미쿠니 렌타로)

그는 사생아 출신이었으며 양부가 부라쿠민이었기 때문에 일본에서 온갖 차별과 냉대를 받으며 살아오면서 질풍노도의 시기를 보냈고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때 징집영장이 자신에게 오면서 무의미하게 사람을 죽이고, 자신이 죽기 싫어 복무를 거부하고 일본을 탈출할 계획을 세웠지만 실행 직전 어머니께 보낸 편지로 인해 체포되었다

그가 보낸 편지로 인해 계획을 알게 된 어머니가 그를 일본 경찰에게 팔아넘겼기 때문. 그는 전과자가 되는 대신 군복무를 선택했다








img/24/06/15/1901c3c5b884e3924.webp


2. 무하마드 알리


전설적인 스포츠 선수인 알리 또한 인종차별 정책으로 인해 뛰어난 복싱 실력으로 국워선양을 하고도 미국 내에서 차별을 받았고 베트남 전쟁 당시 자신에게 온 징집영장을 보고도 복무를 거부했다

그는 흑인이라는 이유만으로 자신의 자유를 박탈한 나라를 위해 왜 싸워야하며, 적들인 베트남은 오히려 자신을 피부색으로 차별하지 않았는데 왜 이름도 모르는 사람을 죽이기 위해 총부리를 겨누냐며 항의를 하였다








img/24/06/15/1901c410fe24e3924.webp


3. 프란츠 예거슈테터 


나치독일의 농부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아내의 영향으로 그 또한 평화주의적인 천주교도가 되었는데 제2차세계대전 기간에 그에게 징집령이 떨어지게 된다

평화와 애국 사이에서 고뇌하던 그는 결국 집총을 거부하고 비전투 병과로 복무전환을 요청했으나 거부당하고 비슷한 시기 나치독일의 인권 유린과 장애인 학살 정책에 대한 소문을 듣고 복무를 거부한다

나치는 그에게 국방력 파괴라는 혐의로 사형을 선고했고, 프란츠는 죽는 순간까지 여호와를 부르며 담담히 죽음을 맞이했다








img/24/06/15/1901c44fef84e3924.webp


4. 데스몬드 도스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신자

그는 교리에 따라 집총을 거부했고, 대신 의무병과를 지원한다

문제는 독실한 신자였던 그가 토요일만 되면 교회를 가야된다는 이유로 상관의 명령에 불복종하고 훈련도 거부했다는 것. 결국 상부는 훈련 및 집총 거부를 받아들인다.

 그는 권총 한자루도 없이 맨 몸으로 포탄이 쏟아지는 격렬한 전장에서 자신의 몸을 돌보지 않고 수 많은 부상병들을 구해내는 용기를 보여주었고 그는 미군 역사상 양심적 병역 거부자로서 최초의 명예훈장 수훈자가 되었다


[신고하기]

댓글(22)

1 2

이전글 목록 다음글

1 2 3 45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