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다음 작 빌런)
"이해할 수 없군. 세상 사람들은 네가 누군지 몰라.
스파이더맨이라는 존재는 알겠지. 모두의 친절한 이웃. 그래, 그것도 네가 맞겠지.
하지만 그 가면. 친절한 이웃의 가면을 쓴 '진짜' 너는?
네가 누군지 사람들이 알고 있나?
네 이름이 뭔지 아는 사람이 있나? 아무도 널 기억하지 않아!
네가 죽으면 '스파이더맨의 죽음'이라는 타이틀로 방송을 타겠지.
그러나...넌 스파이더맨으로써 죽는거다. 피터 파커로써의 너는 누구도 몰라.
그런데도 어째서 세상을 구하려 하는거냐?"
"...그렇죠. 누구도 날 기억하지 못해요.
가장 친했던 친구도, 가장 사랑했던 사람도...당신 말대로에요.
난 스파이더맨으로써 죽겠죠. 피터 파커라는 이름을 아는 사람은 없을 거에요."
"그래...네가 뭘 하더라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겠지.
그리고 네가 그 슈트만 벗어버리고, 단 하나만 포기한다면.
그 누구도 네가 한 짓을 모를거다.
세상을 구하려고 하지 마.
네가 하기엔 너무 힘든..."
"하지만...
그래도 난 세상을 구할 거에요.
세상이 날 사랑하지 않더라도..."
"...내가 세상을 사랑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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