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괄식 결론 한줄요약: 애초에 대부분의 경우 사기가 아니거든
전세보증금을 기일에 못돌려주는건 '채무불이행'으로, 이거 자체는 범죄도 뭣도 아니고 그냥 채무가 남아있는 상태이다
이게 '사기'가 되려면, 처음부터 돌려줄 마음이 없어서 근처 노숙자 명의를 돌렸든 뭘하든 다른 수작을 부려서 돈만 날름 빼쳐먹는 과정이 있어야 함
요즘 한참 터지는 「전세사기」의 경우, 대부분이 "전세금 받아서 딴건물 사서 그건물 또 전세놓고 또사고"를 하다가 기일이 돌아왔을 때 돌려줄 돈이 없는 상황이다
언론이 이건 사기다 왝왝거리고는 있지만, 돈이 있어서 보증금 반환 의사 자체는 있는 상황이면 사기가 아님
투기꾼들이 왜 이짓거리를 했냐면, 몇년전까지만 해도 부동산투기 열풍은 미친듯한 상승장을 만들어냈고, 자기가 샀던 부동산 비싸게 팔면 차익도 생기고 당연히 전세금도 돌려줄수 있었기 때문
투기꾼새끼들이 ↗같은 짓을 하고는 있지만, 아무튼 돈은 돌려주면 그건 사기는 아니다
근데 부동산 거품이 이 이상 안커지네
집이 비싸게 안팔리네
변제기일은 왔네
그리고 전세사기라고 왝왝거리는 이유는
이게 '사실은 사기가 아니고 부동산 하락장을 못버티고 투기꾼새끼 하나가 파산한겁니다'라고 사실대로 말하면
그길로 부동산 거품이 꺼지고 패닉셀 상황이 올게 뻔하니까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 빌라는 맞기는 함
신축빌라를 바지사장 내세워서
분양가보다 높게 전세로 뺀다음에
돈 가지고 배째 해버린거니까
그냥 전세 제도 금지시키고 전부 월세로 바꿔
전세 대출만 금지하면 알아서 금지되겠네
월세 비용 오를거라고? 전세사기는 없어진다 적어도
집주인들이 보증금 못 돌려줌.
그럼 집을 팔면되는거 아니냐고? 맞는 말씀.
아니면 대출해서라도 보증금 돌려줘야지...
경제엔 큰 지장없으려나 전세 없어져도
전세사기가 있기는 했지...
실제 부동산 가치를 부풀려서 전세금이 집값보다 비싼 상황을 유도한 그런 전세사기는 있긴 했었음.
결국 일종의 사금융 느낌으로 나는 너에게 이 만큼의 금액을 빌려주겠어. 그러니까 이때 돌려줘. 이랬는데 빌린 쪽은 돈 놀이하다가 못 갚는데숭. 이래버린 거지
난 솔직히 빌린 돈 못 갚는 것도 사기고 범죄라고 본다.
의도가 있든 없든
걍 개인간의 민사문제지
형벌로 다스리기엔 힘듦
전세는 부동산 상승을 전제로 유지 가능한 제도다.
애초에 뭐라고 해야 하나
전세 제도 자체가 성립하려면 부동산 가격이 계속 오른다는걸 전제해야 하지 않나 싶던데
경제알못이라서 잘못 생각하는 거일수도
분명 저번에 교양수업으로 미시경제원론 배울 때 '국가가 시장 경제에 간섭해도 되는 상황 중에서 "가격이 오른다는 상황 자체가 수요로 작용하는 것"은 막아야 한다고 들은 것 같은데..'
전세사기 = 사기친놈이 잘못이네
구조적으로 문제가있다 = 어혹시나도?
부동산 시장 하락으로 인한 부동산 담보 사금융 연쇄 변제 미이행 사건
부동산 연쇄파산이라고 뉴스에서 떠들면 더 ↗되니까 높으신분들이 이름 바꾼거지
나라전체가 부동산에 세금을 수십조 퍼붇고 잇으니 ㅋㅋㅋ
부산 엑스포 김칫국을 톤단위로 쳐마시고는
'3조' 들여서 오페라하우스에
수천명 묵을수잇는 최고급 리조트 호텔에
'보트' 선착장에
ㅋㅋㅋㅋㅋ
이걸 전부 '세금' 으로 쳐지음 ㅋㅋ
거기에 태영건설ㄹ같은 기업살린다고 '22조' 김급예산 투입 ㅋㅋㅋ
병-신 같은 나라같으니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