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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위선비.. | 24/05/21 10:45 | 추천 0 | 조회 85

김민석 의원의 전화를 받음 +85

핫게kr 원문링크

뉴스를 대체로 한 나절 가까이 늦게 소비하는 편이라

김민석 의원의 뉴공 인터뷰를 뒤늦게

봤습니다.사안을 마주하여 깊이 성찰하고

대안을 고민하는 그의 진지함에 또 한번

플러스 점수를 누적했습니다.통찰력으로

한 급을 이루는 총수와의 대화가 이어질수록

빠져들었고 내내 두 남자의 대화를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경탄했습니다.

17일에 국회의원 전원에게 일일이 한명 한명

문자를 보냈는데 그에게 보낸 지 10여분 후에 전화

한 통을 받았습니다.정말 익숙한 목소리여서 지인

같더군요.이번 사태에 대해서 진지하게 고민하는 중에

문자를 받았으며 대화를 좀 나누어도 되겠냐며

정중하게 말했습니다.저는 현 사태에서 느끼는 상실감과

심히 걱정되는 후폭풍에 대해 주로 얘기했고

김민석 의원은 주로 들어주었지요.어떻게 하기를

원하시냐며 의견도 듣고자 하는데 대안까지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저는 준비 부족의 아쉬움이 있었네요.

촛불집회에서도 뉴공에서도 타 방송에서도 꾸준히

김민석 의원을 모니터링하며 드는 느낌이 있어요.

'객지를 돌다 고향집에 돌아 와서

든든하게 제자리를 지키며 정진하는 맏이'의 모습.

지금처럼 민주의 맏이 느낌으로 꾸준히

나아가기를 바래봅니다.

언론에서 자꾸 '폭탄폭탄'하며 폭력성을 연상시키려

하던데 우리가 얼마나 고심하며 문자를 보내는지

알기나 할런지.

1차로 보낸 단체 문자 때는

초선 4분이 간단한 답신을 했습니다.

이번 2차 때는 통화 외에

문자로 대화가 몇차례 오고간 의원이

다섯 분 있었네요.

84명이 문자열람확인 서비스 이용자였는데

20명이 아직 문자 미열람자입니다.

월계동 동신아파트에 들어섰다가

훅 들어오는 쥐똥나무 꽃내음에 잠시 정신이

혼미해졌습니다.항쟁주간에 이번 사태 없이

사기충천해서의원들과 연대감으로 함께

싸웠으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자난 글 https://www.ddanzi.com/8097758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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