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세의 삼장법사
한 살 때 불문에 입문했고 선인의 가르침과 불전을 터득하고
독경을 단 한 번 듣는 것으로 암기를 하는 등 불교를 이끌어나갈 천재다
그런 천재가 이상하게 울상을 짓고 있어서 스승이 한 번 솔직하게 마음을 털어보라고 하는데
삼장의 고민은 바로 "불문의 가르침에선 불가의 사람만이 구원을 받게 되는데 그걸로 괜찮은 것인가" 였다
삼장의 스승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자에게는 구원은 없다"면서 냉정한 반응이지만
삼장은 "수행이 가능한 사람들은 수행만 해도 먹고 살 정도로 유복하다"면서 얼마전에 봤던 어떤 일가 얘기를 꺼냄
이 일가는 가난에 시달리는 탓에 아버지와 어머니 모두 일에 치여서 살고 있다
삼장은 "저런 사람들에게 '구원 받길 원하면 수행을 하시오'라고 말이라도 꺼낼 수 있을까?"
"유복하기 때문에 자신의 길을 걸을 수 있는 극소수의 인간과 가난 때문에 생활에 시달려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자들"
"이들 중 진정으로 구원을 받아야 하는 자는 과연 누구인가?" 라며
자신이 배워온 모든 것에 회의를 느끼고 있었다
삼장은 "정녕 모든 이들이 구원을 받을 방법은 없단 말인가?" 라면서 끝없는 고뇌에 시달렸고
겨우 한살이었지만 자신이 사랑을 느낀 불문은 겨우 이 정도에 불과한 것이었단 말인가? 라고 생각하더니
결국 "승정님이 말하던 진리, 제가 감동한 불전, 모든 것이 헛소리였습니다" 라는 결론을 내놓고
불교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천축에 가기로 결정한다
스승은 "이런 생활을 버리고 있을지 없을지 모를 가르침을 찾자고 그 먼 곳을 가겠다는 말이더냐?" 라고 회의적이지만
"굳이 가겠다면 말리진 않겠지만 가르침을 찾을 수 없다해도 돌아오겠다고 약속해라" 라는 말을 꺼냄
하지만 삼장은 "가름침을 얻기 전엔 안 온다" 면서 단호하게 거절한다
스승은 "너 같은 놈은 나중에 제자 때문에 고생을 할거다"면서 타박하고
그 타박은 현실이 됐다
댓글(14)
여래가 인정한 번뇌승
빌드업이 왜이래 ㅋㅋㅋ
※우마왕이 진히로인이라는 그 만화
뜌땨가 가장 어울리는 히로인
여래 여래~ 못말리는 손오공
진지한 불교 해석 만화에서 갑자기 씹덕물이??????
잘 나가다가 제자들 나오면서 뇌절..
쩡인줄 알았네
아니 잠깐 떡인지인가 싶다가도
의외로 정상적인 만화인가 기대했다고
사오정 빵댕이 요망한것 보소
삼장이 최강급 능력자라 맘만 먹으면 1분 내로 천축 갈수도 있지만 과정이 중요한거라고 제자들이랑 같이 가는 중
밸런스형 오공
엉덩이의 사오정
가슴의 저팔계
서유기 하렘이라니...
스님럽코는 또 처음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