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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DOG+ | 24/05/15 14:52 | 추천 70 | 조회 22

해리포터) 죽음을 앞둔 해리와 친구들의 대화 +22 [29]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064870

(이 글은 약간의 개드립이 첨가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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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릴로니의 첫 점술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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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는 찻잔으로 점을 치다가


뭔가 동물스러운 애매모호한 형상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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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맙소사!!


그건 죽음의 개야! 묘지를 떠도는 짐승! 죽음을 알리는 괴물!!


그게 네 옆에 있다고!!! 두려워서 말도 못 하겠지만 술술 설명해줄게!!


.........



이렇게 트릴로니가 '해리 이제 죽는다!!!' 라고 난리를 피우며 


첫 점술 수업은 끝난다.



이에 주인공 트리오는 대화를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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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해리... 혹시 시커먼 개 본 적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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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거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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봤는데?


더즐리네 집에서 깽판치고 나온 날 밤에 봤음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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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인마 그거 위험한 징조야 ㄷㄷㄷ


우리 삼촌 빌리우스도 죽음의 개를 봤다가

24시간만에 돌아가셨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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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금 전에 트릴로니 수업에서 털려서 기분 별로임)



지랄 ㄴㄴ


그냥 떠돌이 개겠지. 뭔 호들갑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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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헤르미온느.


마법사들은 죽음의 개를 그렇게 가볍게 생각 안해.


그건 아주 나쁜 징조야. 진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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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럼 그러네.


검은 개를 본 사람들은, 자기가 죽음의 징조를 봤다고 생각하고 겁에 질려 죽은거야.


그리고 해리는 그렇게 쫄보새끼가 아니라 살아있는거지!



논리적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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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트릴로니가 더 논리적인 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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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얜 지금 울 삼촌이 개쫄보 등신이라 죽었다 하는 거임?)


(참자 로날드... 훗날의 와이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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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그냥 트릴로니에게 털려서 기분 더러운거잖아.



책 읽고 필기 공부해도 1도 안 먹히니,


자기가 못하는게 있다는 사실이 싫은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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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미온느의 머리에서 되살아나는 불쾌한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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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은 머리에 든것만 많은 애늙은이네.영적 소질이라곤 하나도 없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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썅.



찻잎 찌꺼기 가지고 애매모호한 개소리를 나불대는게 점술이란다.


산술점 수업에 비하면 그건 쓰레기였어!!



(헤르미온느 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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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소리야 쟨. 우리 산술점 수업은 듣지도 않았는데.


뭔 혼자서 시간여행 하는 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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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ㅂ 그래서 난 죽는거야 안 죽는거야



다들 내 죽고살고에 관심 겁나 많으신데,


나 죽을거면 숙제 안할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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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정리해주마. 포터.



트릴로니 교수는 매년마다 특정 학생들의 죽음을 예언했단다. 물론 그 해 죽는 학생은 아무도 없었고.


모든 인간이 피할 수 없는 결말은 죽음이니 결과론적으론 틀린 예언은 아니겠다만.



어쨌든, 만약 네가 죽는다면 당연히 숙제도 못 할테니 숙제를 면제해주마.


하지만 죽기 전까진 일단 숙제를 제출하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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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 그러니까



'사이비 헛소리에 신경쓸 시간 있으면 숙제나 하세요'


라는 말씀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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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직장 동료인 트릴로니 교수가 사이비라곤 한 적 없단다 해리.


하지만 행간 속에 함축된 의미는 잘 읽어냈구나.



이제 다들 그만 웃고, 수업을 계속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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