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권.
해리와 론은 트릴로니의 점술 숙제에 머리를 싸매고 있었다.
앞으로 한 달 동안의 예언을 써오라는데
사이비가 낸 사이비 숙제가 잘 될 리가 있나.
- 야 해리... 그러니까 그냥 야매식 겁주기 예언을 좀 써야겠다.
- 그냥 비극적인 걸로 꾸며내자고? ㅇㅋ... 그렇다면....
난 월요일에... 화상을 입을거야.
금성과 달의 불길한 위치(그딴거 없음) 때문에...
해그리드한테 폭탄꼬리 스크루트 보러 가는데 불에 좀 데이긴 하겠지.
.......
(조금이 아닌데?)
........
- 그리고 화요일에 해리 너는 음.... 친구라고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한다. 어때?
- 그러면 론 너는 아끼던 것을 잃어버린다... 이걸로 하자. 비극적인데?
.........
(트리위저드 시합에 선출된 해리를 질투하며 배신하는 론)
(해리와의 우정을 일시적으로 잃게 됨)
........
뭔 짓을 하나 했더만....
- 론. 그 숙제대로라면 너는 익사를 두번 겪는거니?
- 아 씹 실수... 하나를 다른 걸로 바꿔야겠네. 고마워 헤르미온느.
............
(사실 물에 처박히는게 론헤르 둘이었다는 복선)
......
여튼. 그렇게 론과 해리는 서로가 끔찍하고 고통스럽게 죽는다는 예언으로 숙제를 마무리한다.
훌륭해.... 이 정도로 다가올 비극적인 예언을 명징하게 직조해낸 학생은 없었어!!!
이렇게만 상대를 겁줄 수 있다면 사이비 짓거리도 잘 해낼거야!!
- 개꿀ㅋㅋㅋㅋ 끔찍하게 죽는다고 쓰니 칭찬들음ㅋㅋㅋ
- 한 달 죽는걸로 숙제 만점 가성비 쥑이네ㅋㅋㅋㅋ
그러니 저 둘은 한달치 예언을 더 써오도록!
내가 직접 수십년의 사이비 경력을 손수 전수하겠다!!
- 어 ㅈ됐네.... 더 쓸 사인이 없는데... 해리 뭐 떠오르는거 없냐?
- 걍 내가 응애때 먹은 살인저주 한번 더 맞아? 아바다를 맞고 비극적으로 죽는다....
(마지막 7권 스포 빼고 전부 원작에 있는 내용입니다)
댓글(5)
이동진 빙의라니
해리포터개잘생겼네... 전성기다
해리, 론: 아니 쌤 한달뒤에 죽는다고 썼잖아요!
맥고나걸: 내가 정리해주마. 트릴로니 교수는 맨날 누가 죽는다는 소리를 반복했단다.
그러니 네가 죽으면 숙제는 면제다. 죽지 않으면 숙제는 해와야하고.
다르게 말하면 사이비 헛짓거리 신경쓸 시간에 숙제나 해오란 얘기지.
해리 "에이씨 모르겠다. 우리가 죽먹자를 조져버린다라고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