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학살 숫자로만 따지면 도쿄 대공습도 만만치 않음
하지만 2번의 원폭보다 서방에 훨씬 덜 알려져 있지.
또 그 도코대공습 이전엔 일본이 끊임없이 끝도 없이 중국 본토를 무차별 폭격하며 민간 공습한 역사가 있다는거 자체를 모르는 사람도 많음
(이로 인해서 미국이 일본의 무역을 봉쇄함)
그리고 동아시아를 정말 수백만단위로 민간인을 총과 칼로 잔인하고 철저하게 학살해댔다는것도 모르는 사람은 훨씬 많음
정말 일본 제국은 아시아 전체를 지옥으로 만들었다는걸 모르고
그저 '미국이랑 일본이 싸우고 일본이 핵 2발 맞았다.' 이런 결론 정도인 사람들 정말 많음
(최소한 서방측에서는)
'민간인 학살에 어느것의 경중이 있겠냐?'
그러나 프로파간다를 돌리기에는
저 2발의 핵폭격의 효과가 엄청 크지.
단 2발의 효과로 20만명의 목숨이 날라갔다!
인간이 이런걸 만들면 안되었다!
안타까운 전쟁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일본 민간인들!
이렇게 선전하기에 너무나 좋은 소재임.
단순하며, 강렬하고, 누구나 쉽게 몇초만에 설득이 가능한 표현. 이런 짧은 캐치프라이즈를 수백 수만번 돌려쓸수 있음.
끝없이 버섯구름과 진공 폭발을 보여주는 창작물로 재창조되고 소비가 반복될수도 있음
반전이 주제인 컨텐츠에서 조차도 민간인 학살에 대한것만 잘라내고 체리피킹해서 피해자처럼 유도하는 2차 창작들 매일같이 올라왔음.
반면 일제에 의해선 아시아의 민간인 수백만명이 죽어나간건
더욱 처참하고 비교할수조차 없을정도로 더 많은 민간인들의 영혼들이 사라졌지만
복잡하고, 잔인하며, 지저분하며, 오랜기간 계속되었고 철저하게 진행되었음.
그저 위키에서 사례를 찾는것만으로도 지쳐 떨어질정도임.
그리고 지금 아시아판 '쉰들러 리스트'는 없고, 동남아시아, 중국, 한국의 일제 피해자들을 대변하는 유명 애니메이션들은 없음.
(많은 영화나 컨텐츠들 분명 있지만 대중적으로 일본 컨텐츠 만큼 유명한것들은 없음)
반면 일본판 수많은 핵피해자 관점의 흥행한 애니, 영화, 드라마, 광고등의 컨텐츠는 많지.
노골적인 피해자 행세부터 간접적인 은유가 가득한 작품들 셀수 조차 없음.
정말 지금 제국주의 망령과 화족이 점령한 일본의 정치계는 잔인한 제국주의의 역사를 잘 덮고
핵 2발로 피해자 행세를 해대는데 성공했다고 봄
댓글(14)
그닥? 딱히 일본이라고 봐준다 는 아님
뺴박못하는 악인 나치상대로한 드레스덴 공습도 욕 먹거든 ㅋㅋ
? 일본의 전쟁범죄를 조명한 창작물이 없단 얘기임?
그것보단 일본 외의 아시아 지역의 전쟁범죄에 대한 조명이 덜 된단 거겠지
본문에는 없다고 안하고 제대로 흥한게 없다고 썻음
그게 근거가 있나
내가 알기론 한국이나 중국에서 일본 전쟁범죄 관련 영화나 도서같은건 정말 많이 나온걸로 아는데
흥한게 기준이면 관객수나 판매량이 적었다는 얘기임?
나치는 유럽 백인들을 유린했지만, 일본은 아시아 황인종을 유린한거니... 받아들이는 무게감에 차이가 있긴 했겠죠
비슷하게 유럽에서 집시도 수만여명이 나치에게 같이 학살 당했지만 알아주지 않지...
누군가 눈에는 분명 학살이라 볼 여지는 있음.
문제는 일제는 그 당시 광기에 차있었고, 심지어 베스트에 원폭 투하가 항복과는 연관이 크게 없었다는건 얘기에서의 논지는 뻥임.
지금도 핵무기 투하는 계속 논쟁거리지만 투발 시점에선 관동군이 몰락하지않았고, 일제 내에서도 항복보단 결사항전을 외치고 있었거든.
합리적, 이성적 수준에서 민간인 학살을 주장하면 그건 걍 인정할 수는 있는데, 원폭투하를 무조건 안해야됐다와 민간인이 학살당했다만을 주장하면 그건 걍 관심종자지...
그래서 난 한국 문화가 커지는게 좋음. 자연스럽게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알게 되니까
애초에 맞을 만 하니깐 맞은거지
미국이 걍 아 못이기겠네? 걍 때려야지 그런게 아님
그레서 내가 말하잖슴
일본이 태평양 전쟁 이겨서 미본토로 상륙해서
조선,중국에서 한 짓거리 그대로 했어야 저딴 개소리 안나온다고
말이 전쟁이지
집에서 티비나 쳐보면서 어머어머 한 새끼들이
원폭이 너무 했니 어쩌니 시발 ㅋㅋㅋㅋ
테러 당해서 고작 빌딩 두채 무너졌다고 전세계에
'우리편 하던가 아니면 우리랑 싸우던가'
시전한 새끼들이
다른 나라 고통은 그냥 씹어버리는게 우스을뿐 ㅋㅋㅋ
이 영화는 꼭 봐라 2008년이면 근 20년전인데
요즘 나오는 애국주의 중뽕영화들 보면 그냥 영화같지도 않음
애초에 무차별폭격은 그거에 투입되는 비용도 있고 비효율적인건 그당시 사람들도 인식함 그런데 왜 했냐고? 일단 공군교리가 막 발전하던 시기임. 초창기라서 오폭은 다반사고.다른 예시로 일본 뿐만 아니라 노르망디 예비작전으로 프랑 스도 폭격당함. 생각보다 감정론적인 이유보다는 현실적인 이유가 더컸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