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실전에 쏴본 놈과 거기에 쳐맞아 본 놈의 관점 차이'라고 해석한 걸 본 적이 있는데,
근래 몬스터버스와 토호에서 내놓는 작품들 분위기 차이보면 그럴싸하긴함
몬스터버스에서 고지라는 인간에 관심을 끄고 그냥 사건을 물리력으로 갈아버려 해결하는 자연의 화신이자 데우스 엑스 마키나고,
토호 본가에서 고지라는 토호쿠 대지진을 형상화한 신 고지라, PTSD의 화신인 마이너스 원처럼 이악물고 그 여파 막아야하는 존재로 그리거든....
물론 괴수 영화 좋아하는 입장에선 두 가지 해석 모두 선호하긴 함
자연재해로서의 고지라도 좋고 수호자로서의 고지라도 좋다
후자는 좀 가메라 느낌도 있긴 하지만 뭐
댓글(8)
가메라 이야기하니까 가메라 보고싶당
가메라는 어떻게 안되나...
넷플 가메라 애니 있긴하던데 추천은 못하겠네
새끼 가메라 귀엽더라
애니는 봤는데....
이건 가메라가 아니더라...
핵을 쏴본 미국한테는 통쾌한 전쟁종결기
핵을 맞아본 일본한테는 유례없는 재앙
근데 일본 니들 자업자득이잖아...
근데 오펜하이머 대흥행한거 보듯이 미국도 마냥 핵투하를 그렇게 바라보진 않지 또....
난 이터널스 각본논란도 다시 생각해보게 되더라 (걔들 이민 3인가 4세대면 혈통이고 나발이고 미국인임)
흑인 감독 스파이크 리가 히로시마 나가사키씬 왜안넣었어!! 그 비극을 보여줘야지!! 하고 아쉽다고 하는거 보니....
솔직히 수호자 컨셉이면 고질라보다는 가메라가...
둘다 본가에서 쓰던건데 굳이 그럴 필요는 없지 않을까하는데
가메라는 미국 갔어!!!! 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