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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la Jyr.. | 24/05/13 10:53 | 추천 9 | 조회 40

성경)고인물이 뉴비 배려 안하다 일어난 참사 +40 [1]

루리웹 원문링크 https://m.ruliweb.com/best/board/300143/read/66037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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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 그리스도의 유언으로 유명한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 → "목이 마르다" → "다 이루었다"는 기독교계에서 엄청난 오해를 몰고 왔는데


"아니 왜 신이 자기 자신한테 목숨구걸을 함? 심지어 버린다고? 걍 예수 그리스도는 신이 아닌거 아니냐?" 같은 식의 주장 들이 그럼


실제로 예수 그리스도가 신이었냐 아니었냐는 둘째치고, 이건 당대 기독교인들한테도 엄청난 핫 토픽이라 삼위일체파와 반 삼위일체파가 존나게 치고박고 싸울때도 이게 가끔 반삼위일체파의 근거로써 인용되기도 했음 


(결국 패배한 반삼위일체파는 동방으로 도망쳐서 중국까지 감)




근데 사실 예수 그리스도 본인(기독교 주장), 또는 신약의 작가(비기독교 주장)는 전혀 그런 의도로 사용한 말이 아닌데


그 이유는 이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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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이 쓴 시편 22장을 시작하는 말인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나의 하느님, 나의 하느님, 어찌하여 나를 버리십니까?)"을 그대로 인용해온 것이기 때문.


저 시 내용은 "하느님의 영광 / 왜 이렇게 마구 하느님한테 기도해도 하느님이 대답해주지 않느냐..." 등등 내용을 다루는 내용이라 나름대로 의미심장한 말이기는 한데


문제는 예수 그리스도 or 신약의 작가는 이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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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편에 나온 히브리어 원문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 그대로 읆었던 것


근데 문제는 당시 히브리/유대인들의 모국어는 이미 거의 죽어버린 히브리어가 아니라 아람어였고, 그리스어나 다른 언어를 하는 놈은 있어도 제대로 된 히브리어를 아는 놈은 드물었기 때문에 (심지어 예수 모국어도 아람어임)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을 목격한 유대인들도 "뭐야 뭔소리야" "갑자기 말잘하다 뭔 소리래 저거" "엘...엘리 뭐? 엘리야란 사람 찾는건가?" 같은 반응이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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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시간이 지나서 성경을 달달 외운 인물들이 저게 다윗의 시편을 인용했다는 사실을 밝혀내기야 했지만 여전히 꾸준히 2천년간 뉴비 기독교인들을 괴롭히며 뉴비절단기로 활동했다고 한다


심지어 현대와서 개신교 교회같은데 가면(가톨릭/정교회는 정규교육 다 받은 신부들이니까 논외)


저거 시편 인용인거 전혀 모르고 이상한 주장 펼치는 사람들도 종종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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