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의 풀코스 중 생선을 담당하는 어나더
포획 레벨이 7,800인데 이건 수치만 보면 6,000~6,600 사이인 팔왕들보다도 높다
본체의 전투력은 없지만 이런 말 같지도 않은 레벨이 붙은 이유는
이 생선은 빛의 속도를 초월하는 속도로 해엄을 치다보니 일단 잡는 건 고사하고 눈으로 보는 것도 힘들다
게다가 현실 세계가 아닌 영혼들의 세계인 뒷세계를 해엄치고 다니는데 이런 해엄을 치는 이유는
구르메계의 바다를 지배하는 팔왕 중 하나이자 팔왕들 중에서도 힘에 있어선 최강이라는 경왕 문을 피하기 위해서다
경왕 본인도 자기 뱃속이 어디로 이어지는지 모를 정도로 엄청난 식욕과 소화력을 가진 놈이다 보니
이런 경왕에게서 피해다니기 위해 빛의 속도를 초월하고 현실과 영혼들의 세계를 왔다갔다 하는 어나더를 잡는 건 당연히 빡센 일이지만
그 보기 힘든 어나더의 성체가 코마츠에게 조리되기 위해 직접 찾아옴
원래 어나더의 조리 공정은 어나더를 지치게 만드는 시간이 필요한데 이때도 1만 년이라는 그냥 체감을 포기한 시간이 걸림
지금 일행들이 있는 곳은
체감 시간이 거의 흐르지 않는 특수한 세계다
근데 지치게 하는 게 끝이 아니고 비늘 제거에 5만년 내장을 제거하고 피를 씻는데 10만년
보면 알겠지만 아무 생각이 없이 그냥 내지르는 수치다
하지만 우리에겐 치트키인 코마츠가 있다
그래서 1차 조림에만 30만년이 걸린다는 과정이 15년 정도로 끝남
이건 다 코마츠 덕분이다
사실 코마츠의 구르메 세포 악마는 역사상 최고의 요리사라 불렸던
플로제에게 붙어 있던 악마고 그 악마의 도움도 있긴 했지만
그렇게 60만년이 걸린다는 어나더의 조리가 65년만에 끝남
이 글을 본 유게이 대부분은 이 공정에 아무런 감동도 느끼지 못했을 거라고 생각하는데 2부에 들어서 유독
조리에 문제가 있다 -> 코마츠 투입 -> 끝 이런 일이 많았는데 어나더에서 그게 절정을 찍음
댓글(9)
분명 애니에선 말?같은 앤데 이쯔음 외모가 미남되던데 어째서
어나더 조리 과정에서 생긴 부작용으로 잠깐 외모가 좋아짐
일단은 커미츠의 외모는 미식세포의 영향으로 말상이 되는데 애가 고생해서 힘이 빠지면(?) 예뻐진다고 유게에서 들었던거 같아
애는 전투원 아닌데 세포가 있었구나 싸우는 세포가 아니고 조리용 세폰가
파워인플레만 일어난 게 아니라 그냥 숫자가 붙은 설정엔 죄다 인플레가 났네 ㅋㅋㅋㅋ
작정하고 늘어난 파워인플레로 재미가 반감함 ...ㅠ
토리코의 문제점은 저것들 요리해서 먹는다고 딱히 뭔 공감이 생기지 않는다는거다 던전밥은 생존이랑 나온 요리가 현실에서 비슷하다는 공통점 때문에 공감이 생기는데
코마츠 그냥 저 얼굴로 나왔어도 괜찮은거 아니냐 작가야!
비늘벗기는데 5만년....비늘벗기다 썩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