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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e_is_.. | 24/05/04 03:00 | 추천 0 | 조회 41

원룸 천장에 바퀴 출몰... ㅠㅠㅠ (바퀴 사진 없음!!) +4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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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그제 아침이였죠..

푹 자고 일어나서 눈뜨면 천장이 보이잖아요 그런데 평소와 달리 까만게 우측에 보이더라구요. 시력이 안좋아서 저게 뭐지 곰팡이 폈나생각하며 안경을쓰는데 천장 몰딩 모서리에 5cm 크기 바퀴가 있더라구요 오우쮓!!

냅다 후려갈겨서 잡은 뒤로 찜찜함이 없어지지 않았습니다.

오늘은 불 다 끄고 누워서 유툽을 보는데 천장에서 사각사각 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천장에 쥐 돌아다니는 소리는 들어봐서 아는데 그건 확실히 아니고, 플라스틱 같은게 긁히며 사각사각 소리가 나더군요.

이거 뭔가 쎄한데 느낌이 들어서 자지도 못하고 주기적으로 휴대폰 플래시 빛춰서 천장을 확인했습니다.

유툽 보다가 사각사각 소리가 기존과 달리 3d로 들리는 겁니다!! 플래시 켜서 보니 전에 봤던 동일한 종, 크기의 바퀴가 천장에 붙어있더군요!!

에프킬라 사둔거 뿌리니 숨겨둔 날개를 꺼내서 파다다닥 거리며 도망가는데 심장이 얼마나 빨리뛰던지 와... 이거 놓치면 바퀴벌레랑 동거다!! 그것만은 막아야해!! 심정으로 에프킬라 난사하니 뒤집혀서 스턴에 걸리더라구요.

장우산 끝부분으로 확인 사살까지 끝낸 뒤 어디서 나왔을까 생각해보니 소리의 진원지와 천장 바퀴 로 검색했을때 상당히 유사한 것으로 보아 천장 등 몰딩 부분에서 나온걸로 추정됩니다.

등 위쪽을 확대해보니 깨름직하죠 전기 배선을 위해 열린 천장 에서 나온것으로 추정됩니다.

일단 잠은 자야겠으니 임시방편으로 테이프로 결계 쳐두었는데 내일에 등 떼서 구멍을 모조리 실리콘이던 뭐던 막아볼까 합니다...

바퀴 처음 발견하고 며칠동안 새벽에 깊게 자지도 못하고 중간중간 깨서 천장 후래시로 확인하느라고 개고생했어요. 자다가 내 얼굴로 떨어질거 같다는 생각에 숙면을 취하기 어렵더라구요.
새벽 두시에 이게 뭐하는 짓인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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