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글 콩국수 얘기에 전 콩 안불리고 콩물 만들어요 +67 [10]

어제 저녁에 와이프랑 와인 한병 마시고 잤는데

좀전에 눈떠져서 글보다가 작년생각나서 저도 글 한번 써 보네요

전 콩국물 만들때 콩 안불리고 바로 만드는게 편해서 ㅜ우연히 고수님께 레시피 얻어서 몇년째 콩 안 불리고 해먹고 있어요

1. 불리지 않은 콩 종이컵 2컵 (전 항상 콤은콩으로 했어요)

2. 콩을 씻고 4~5컵 물을 붓고 삶는다

- 콩 떠오르기 시작했을때부터 13~15분 삶기

- 불 끄고 5분간 뜸 들이기

3. 한김 식히고 껍질을 취향에 맞게 깐다

- 검은콩도 껍질 벗기면 하얗게 콩물을 얻을수 있지만 전 까는게 귀찮아서 손으로 주물 주물 하다 벗겨진 껍질만 걸러네요

4. 믹서기에 콩 넣고 콩 2.5~3.5배의 물을 넣고 간다

- 본인이 좋아하는 농도를 확인하면서 물을 가감하면 됩니다.

5. 전 생수병에 옮겨 담아 지인 및 처갓집에 하나씩 선물로 드려요

고소한 맛을 좋아 하시면 잣이나땅콩(아몬드등)응견과류를

조금 넣고 갈면 고소함이 확 올라와요

너무 많이 넣으면 콩의 고소함이 다 사라지니 조금씩 넣어가며

취향껏 즐기시면 됩니다.

번외 믹서기

믹서기는 바이타믹스가 우리나라에선 끝판왕으로 불리는데

가격대가 60만원대부터 200만원 콰이어트원까지 좀 다양하죠

전 70만원짜리 사용하는데 큰 차이는 없다고 하네요

보통 카페에서 스무디 만드는 믹서기가 콰이어트 원이라고 보시면 될거에요 워낙 점유율이 높아요

초고속 블랜더 한번 사용해보시면

엄청난 소리에 가정집에서 늦은 저녁 및 이른 새벽 사용은 꿈도 못 꾸죠

저희는 매일 아침 7:30정도에 아침으로 과일쥬스도 갈아 마시고 있는데 토마토 껍질까지 완벽하게 갈려서 목넘김이 부드러워요

바이타믹스와 동급이 블랜텍이라고 있는데 이게 우리나라에서는 인지도가 좀 낮아서 많이 사용은 안하시더라고요.

참고로 바이타믹스 서비스 기간이 짦은면 5년 길면 7년 이에요

전 올해 만 7년쨔인데 칼날 베어링이 안좋아서 셀프로 교체 했어요

어머니는 해피콜 초고속 믹서기 선물해 드려서 사용중인데

이 제품은 30만원대인데 어머니는 괜찮다고 사용하시네요

제가 해피콜로는 콩물을 만든적이 없어 비교는 못합니다.

이상 술김에 뻘글 한번 작성해 봤습니다.

사진은 제가 작년에 콩물 만들었던 사진과

저번주에 바이타믹스 칼날 베어링 자가수리시 분리한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