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일랜드 대기근때 아일랜드인들이
떼죽음을 당한건 기근의 규모도 규모였지만
감자자체의 특성이 컷는데
감자와 옥수수는 보관기간이 대단히 짧아서 특별한 저장고가 아니면
1년을 버티지 못한다.
그래서 아일랜드인들이 먹은 감자는
1년에 4번씩 수확함으로써 항상 주기적으로
감자를 수확해 먹어야했기에
사이클이 끊기자마자 엄청난 아사자가 나왔다.
쌀과 밀은 상온보관으로도 5년까진 버텨서
임진왜란때도 2~3년까진 저장해뒀던 비축미를 까먹으며
버텼다는 기록이 있었던걸 생각하면
곡물의 저장기간 또한 영향력이 크다.
댓글(41)
생육기간이 빠르다, 척박해도 비교적 잘 자란다
이거 둘 보고 키우는거지 저장성, 수확량 둘 다 주식작물에게 한참 밀림
아일랜드가 감자를 주식으로 한건 별거 없음 사실 밀같은것도 같이 키웠는데 영국놈들이 싸그리다 수탈해가고 보존기간이 짧아서 수탈이 어려운 감자만 처 남기고 갔거든
그래서 대기근때 밀 수입까지는 몰라도 아일랜드에서 밀나가는거 라도 막자고 했는데 영국이 씹었지
감자나 옥수수 둘 다 안데스 산맥 특유의 날씨서나 장기보관이 가능한 작물이라.
감자 옥수수도 장기 보존하기 위한 연구 안했나!? 말린다던가...
그리고 우리나라는 메밀이였나 심고 수확하는데 두세달밖에 안걸리는 개사기 구황작물이 있었따.
왜 조선에서 구황작물 안키웠냐 바보같다 했다가 털리고도 바락바락 우기던 놈 생각난다
'쌀보다 감자나 고구마 키우는데 더 나은데'
'우리 조상님들은 왜 그렇게 쌀에 집착해서 보릿고개를 매년 지냄??'
에 대한 답이 본문에 있지
일단 의외로 면적당 수확량이 쌀보다도 부족하고(!)
보관기간도 적으며
지력도 존나 빨아먹는게 감자와 고구마
그래서 가뭄이 들어서 쌀농사 조질거같으면
급하게 뒤엎고 심는게 감자나 고구마 , 메밀 같은 작물이었음
사실 아일랜드는 감자를 좋아해서 주식이 된게 아니라 영국새끼들이 그거 빼고 다 털어가서...
단위면적당 인구 부양력도 그렇고 보관성도 그렇고 쌀이 진짜 미쳤어
옥수수는 재래종 처마밑에 걸어서 말리면 존내 오래감 요즘 나오는 옥수수는 수분도 많고 당도도 높아서 그렇게까지는 안마르지만
그래서 소금이 화폐 대신 쓰인 거지... 잘 보관하기만 하면 유통기한이랄 게 따로 없거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