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찌어찌 그 날이 돌아오고
하얀 드레스를 입고 어색하기 짝이 없게 아빠 손 잡고 걸어오던 그 순간을
한숨인지 울음인지 모를 어깨 들썩임으로 마무리 지었습니다.
그냥 뭐 딱히 긴장감도 없었고
그 동안 키우느라 딱히 많이 고생한 것도 아니어서
속 시원하다 아니면 좀 아까워서 미치겠다...이런 맘도 별로 안들고
아..이건 있네요
이번 여름학기에 박사학위 받을 예정이었는데 그게 결혼식이다 회사일이다 뭐다 하면서 좀 불투명한거
또 어쩌면 받을지도 모를 일이긴 한데
하도 결혼식이 코 앞이라 뭐가 뭔지 아직도 모르겠다는거..
결혼은 이런저런 생각이 많을때보다
아무 생각없이 몰아치듯 하는게 맞다는걸 실감하는 이벤트였습니다.
저짝집 으르신께서 그동안은 아이들 학위며 연구할 것들이며
회사랑 연구소 등등에 자기 커리어 쏟아넣느라 딱히 결혼 생각 없어하는것에 동의하는듯 하시더니
갑작스레 본인 현역에 있을때 하는게 어떠냐는 말씀 전해 오는 바람에
본의 아니게 아이들만 정신적 육체적으로 갈아넣은것이 좀 안타깝단 생각만 들었구요
이제 아이들이 아니니 본인 가정에 최선을 다하고 책임지는 모습들만 보여주면
그걸로 되었다~ 라고 해봅니다
솔직히 아직도 남들이 사위가 생겼다는 둥 딸래미가 결혼을 하게 되었다는 둥의 축하 메시지들이 실감도 안나요.
그냥 여전히 머리 맞다고 같이 공부하던 친구에서 못 벗어나는게 좀 이상하네요.
여행 다녀오면 좀 어떨지..
아직 닷새 정도 남았으니까 그때 가서 또 제 심정과 그 변화에 대해서 다시 이야기 할게요.
하아~
일기는 일기장에 써야 하는데
이렇게 풀어서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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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0)
아 시바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는건가아님 해결할 의지가 없는건가
어휴.. 수준이 석렬이급이네..
대가리 새끼들이 걍 병.....sin나라꼴.. 정말
저런 빡대갈들도 하루 3끼 먹고 산다는 말이지요?그것도 같은 하늘아래서....완전 개판되버렸네나의 대한민국이....
ㅋㅋㅋㅋ
진짜 ㅂㅅ들만 모아도... 하아 ㅠ
코메디.
언젠가는...고등어 구이가 미세먼지 주범이라고 했었던가?좌우지간 저것들은....ㄷㄷㄷ
니들이 뭐 그렇지...
저런 것들 월급 주고 빼먹을 돈까지 세금으로 나간다고 생각하니 더 빡치네
교육과 주거문제..같은데...
이렇게 다큐로 받으시면, 앞으로 절대 공직에 못 가십니다. ^^
나한테 고위직 공무원 줘도 저것보단 잘 할 자신 있는데 ... ㄷㄷㄷㄷ
우리나라에 유능한 인재들도 참 많지만.. 나라와 시민들의 삶을 파괴하는 ㅂㅅ들도 너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