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는 어차피 적자행사고'
다들 돈이 될까요 여기에만 집중하는데 사실 파고보면 이거야말로 제일 무서운 부분임
물론 게임사 입장에서는 오프행사가 적자인 건 사실임. 대관비만 해도 어마무시한데다가 입장료나 굿즈 판매료가 그걸 메꿔준다는 보장도 없어서
당장 국내 게임회사 중 유일하게 단독 오프행사 여는 넥슨만 봐도 걔네들이 3N을 넘어서 1N 수준으로 국내 원탑 게임회사라 가능한 거지 대부분은 지스타나 일러페스 같은 대형 행사에 꼽사리껴서 부스 여는 식으로 만족하는 경우가 많긴 함
근데 게임 좀 해본 사람이면 다들 알거임. 게임업게를 넘어서 기업에게 당장의 수익 급으로 중요한 게 이미지라는 거
당장 돈이 안 되더라도 넥슨처럼 사회환원을 열심히 하던, 네오위즈처럼 우린 바뀔 수 있다고 혁신의 모습을 보여주던
하다못해 돈이 될까 소리를 들었던 호요버스처럼 팬들에게 저런 행사로 고마움의 표시를 하는 게 아님. 저게 지금 당장은 돈이 안 되더라도 나중에는 다 돌아오게 되어있음
당장 씹덕겜 중에서도 운영은 빈말로도 좋다고는 못했지만 운영진들의 노력으로 게임 이미지는 좋아서 진작 망할 거 롱런한 게임들이 한 둘이 아니었고, 반대의 사례도 수없이 많은 걸 유게이들이 누구보다 더 잘 알 거임
근데 그걸 보고 '어차피 저거 적자인데 왜 하냐'라는 마인드는 멍청한 걸 넘어서 위험한 수준임. 명색이 사업과 투자를 운운하는 놈이 장기적 비전과 브랜드 가치에 대한 상식이 전혀 없다는 걸 폭로한 거나 다름없음
한창 나올 때 여기에서도 저딴 마인드 가진 놈이 사업부겠냐 하는 반응이 많았는데 진짜로 저 양반이 루머대로 사업부면 그게 더 재앙임
댓글(10)
투자 백날 해봐야 당장 남는 거 없는데 왜 하냔 마인드 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럼 적금도 들지 말아야지
당장 쓰지도 못하는 돈 뭐 하러 아까운 월급 쪼개서 넣음?
소름이고 뭐고 저런데는 아이디도 살수있는곳인데 뭐.
직업 명함 사서 활동하는 디시같은곳인데
저 양반 이미 업계인 사이에선 신상 다 털렸다는데 진짜 NC 현직자라는 게 기정사실이긴 함
사실 저정도 열 규모면 들고가는 굿즈는 싹 팔리는 수준이기도 해...
애초에 엔씨 전체매출 다합쳐도 원신하나 못재끼면서 씨부리는 꼬라지가 괘씸하긴하지
이제 밈이 되어버린
유저들 문자 그대로 개돼지 취급하고 신규 유저 유도 신규 컨텐츠 추가 그딴 거 안 해도 숨만 쉬어도 수십조가 굴러 들어오던 삶이 20년이 넘어서
진짜로 저렇게 노력하는 게임들 같잖게 볼 가능성이 높다는 게 문제지
제일 호러스러운 건 그거 아니었냐
업계인들이 저 양반 신상 추적해보니까 ID 산게 아니라 진짜 임원급 현직자일 수도 있다는 거....
돈이 될까 좌의 발언은 사업부니까 할 수 있는 말이라고 봄
게임에 있어서 재미라는 본질에서 벗어나지 않으면 절대 나올 수 없는 말이니까
돈 굴리는 놈들은 회사를 숫자로 판단하지 게임이 얼마나 재밌는지는 아무런 관심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