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민들이 애국심과 상무정신으로 스스로 무기를 들고 국가를 위해 싸워서 대제국을 이루었지만, 점차 나태해지고 군복무를 꺼리게 되어 국방의 의무를 이민족에게 떠넘기는 바람에 결국 멸망하게 되었다.
그러므로 우리는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충실히 수행해야 한다.
라는 식의 프로파간다가 유행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하지만 로마군이 시민병에서 모병제로 전환하게 된 계기부터 중산층 붕괴로 인한 병역자원 감소. 즉 원로원 기득권 층이 대다수의 토지와 부를 독점한 극심한 빈부격차가 원인이고
로마의 잦은 정치적 혼란은 근위대의 정치 세력화와 지방 군단의 쿠데타가 원인임을 알고 나면 한국군에서 로마를 프로파간다 소재로 쓰는게 쓴 웃음이 나옴.
한국 현대사에서 국군이 걸어온 행보를 생각해보면 말이지.
댓글(26)
로마가 망하는 과정에서 부가현상으로 발생한게 모병제로의 전환이었는데
정훈교육에선 앞뒤 자르고 국방의 의무를 소홀히해서 로마가 망했다로 순서를 바꿨다 이건가 ㄷㄷ
정훈교육 보다보면 기가 차는 발언들이 쌔고 쌔긴 했음
화전양면 : 외교에서 한가지 모습만 보여주면서 호구짓하는게 더 ㅁㅊㄴ 아닐까
베트남전 : 망할만해서 망한 개ㅂㅅ들을 왜 저렇게 실드 못쳐서 안달일까
그리고 로마의 중산층 붕괴 원인은 정복지에서 유입된 대량의 노예 노동력 때문이지
로마 공화정때 이미 중산층이 붕괴했지....
그라쿠스 형제가 그거 개혁하려니까 대로변에서 때려죽이고
나는 로마의 옵티미테스를 사랑해~
정예병한테 돈 안챙겨주면 질이 유지될리 없잖아..
지금 한국군 현주소가 딱 당나라 군대아님?
그라쿠스 형제가 개혁하려는것도 징병으로 전쟁 치루고 오니깐 귀족들이 땅 다 가져가서 중산층 멸망한거 살리려다가 암살당한건데
정작 로마가 대제국이 된건 병사에게 정복한 땅을 나눠주고 동맹시에게 위주로 병력 지원받고 난 후잖아
국경을 지킬 군인은 없는데
반란할 군인은 있는 나라
난 정훈교육에서 그 이상한 극우 할배들 좀 그만 대려왔으면 좋겠어
예전에 대놓고 누구누구 어느당 뽑으세요 이 소리까지 나와서 장교들 기겁하면서 교육 중단 시킨 적도 있는데
우리나라 그냥 국운이 다 했음.
조금 더 시간 지나면 고려 말기 조선 말기처럼 될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