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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35)
트루먼에겐 보이지 않는 시작이지만 관객과 영화 속 관객에겐 그냥 끝일 뿐
너무 냉정해서 소름돋음
체력과 멘탈 다 박살났을텐데 평소와 같은 미소로 평소와 같은 인사를 남기는게 너무 좋았음
진짜 마지막에 채널 돌리는게 소름 돋으면서도 좋았어
근데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채널 딱 돌아간 게 관심 딱 끊은 거면 트루먼의 탈출은 완성된 거지.
이제보니까 '...앤드 굿 나잇!' 하는 인사 마치고 그냥 나가버리는게 에드 해리스가 맡은 PD 트루먼 샌드박스에
내일의 트루먼은 없을거라는 무척 깔끔한 작별인사네
내 삶을 가지고 놀았느냐 등등 원망이라도 한마디 내뱉을법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