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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4/19 13:00 | 추천 0 | 조회 55

황희석 +55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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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대피>

오늘 윤석열 정권이 4-19 기념식 공식행사가 시작되기 한참 전에 몰래 ‘조조참관’을 하고 사라진 모양이다. 공식행사라면 여야대표들과 4-19 유족들 등이 참석하여 인사를 나누게 되는데, 일찌감치 사라지는 바람에 이재명 대표나 조국 대표와는 대면하지 않았다 한다.

그런 꼼수를 쓴다고 참 애를 많이 쓴다. 아마도 임기 중에 야당 대표들을 공식행사 중에도 마주치지 않을 태세다.

생각하건대 이번 조조참관은 자기가 불편하다 여기는 야당 대표들을 만나지 않을 의도도 있지만, 다른 의도도 많은 것 같다.

우선은 이승만을 추켜올리며 극우보수집단에게 추파를 던지던 자신의 모양새를 망치고 싶지 않고 그 스탠스를 그대로 유지하려는 속셈이 그 하나다.

두 번째는, (나는 이게 더 현실적인 이유라 싶은데) 행사장에 갔을 때 자신을 향해 쏟아져 나올 수 있는 야유나 항의에 대해 또다시 입틀막으로 막아야 하는가 라는 부담이 매우 컸기 때문이다. 이 양반은 남의 말 전혀 듣지 않고 제 성질대로 안되면 격노하는 스타일이라 하지 않았던가!

그런데 대통령 참석해야 하는 국가행사가 오늘 4-19행사뿐이면 모를까 앞으로 줄줄이 있을 여러 행사는 어떡하려고 그러는지 모르겠다. 곧 그만두려고 그러는 걸까를 생각해 보면, 그것도 아닌 것 같다. 그럴 것이면 아예 조조참관도 안했을 테니.

결국 오늘의 조조참관은 모양 빠지더라도 일단 소나기는 피하고 보자는 심사 같다. 대통령이라는 자가 헌법에도 나오는 국가행사를 뒷구멍으로 참관하는 듯한 꼴을 보니 나라가 형편 없이 찌그러진 게 확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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