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뱅 | 24/04/16 18:50 | 추천 0 | 조회 140

전국서 잇따르는 고양이 급사...특정사료 의심 +14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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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서 잇따르는 고양이 급사…동물보호단체 "특정 사료 의심"

- https://n.news.naver.com/article/001/0014631944sid=103

우리집 둘째 사랑스런 솜이도 무지개다리 건넜습니다. 늘 건강했고, 먹는 거 좋아했던 우리 똥땡이인데, 지난주 갑자기 뒷다리를 절고, 호흡도 가빠져서 병원에가서 여러 검사한 결과 흉수도 차고 급성신부전도 오고 있어 빨리 입원하라고 하더군요. 병원에서 할 수 있는 치료는 다 해봤지만 결국 이틀전에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같이 오래 살다가 편하게 간게 아니라 8, 9살(구조해 온 아이라 구조 당시 나이 1살로 추정)밖에 안 된 나이로, 그것도 문제의 사료를 먹고 갑작스럽게 고통스러워 하며 무지개다리 건넌게 너무나도 불쌍하고 한스럽고 슬픕니다. 일하다가도 솜이 소리 들리는 것 같고, 계단위에 앉아서 행여 자기만 간식 안 줄까봐 울며 떼쓰는 모습이 눈에 선하여 저나 와이프나 너무 힘이 드네요...

남아있던 사료는 성분분석을 위해 다른 피해가족들과 함께 분석하는 곳으로 보냈고, 병원에서 소견서 및 검사결과지 등도 전부 발송하였습니다. 하루 속히 명확한 원인이 밝혀져서 더 이상 사랑스런, 그리고 소중한 가족을 잃는 분들이 없게 되길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