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군들을 보면 가슴에 핸드폰을 단 모습을 많이도 볼 수 있는데
이 핸드폰은 어플 셔틀로서, 주 통신은 디지털 무전기가 담당함
그리고 이 핸폰 단말기가 사용하는 어플이 ATAK임.
지도 기능에 아군 위치 표시, 마커를 생성하고 이 마커나 기타 정보를 아군과 공유할 수 있음
특히 미국은 무인기나 항공기가 찍은 영상을 전송하는 '로버'라는 체계가 있는데
이 로버에 연동해서 실시간 영상을 보기
+ 영상을 지도 위에 겹쳐 씌우기 기능도 있음
군용 암호화 데이터링크와 연동하는 기능들도 있어서
아군 항공기들을 확인하거나 관제하는데 참고할 수도 있고
요즘 항공기 지원을 요청하는 병력들은
아에 삼성 타블렛을 달고다니기도 함
ATAK의 확장성은 이뿐만이 아님.
게임의 DLC마냥 필요한 추가 기능을 플러그인을 설치해서 추가하고 연동할 수 있음
특히 상용 드론 영상을 단순히 보는게 아니라 조작할 수도 있는데
UAS TOOL 플러그인을 설치하고, 드론 컨트롤러와 연동하면
다양한 업체의 여러 민간 드론들을 ATAK으로 조작할 수 있음
심지어 DJI도 별도의 플러그인을 추가설치하면 연동됨
ATAK으로 생성한 마커를 드론의 영상에서 실제 위치에 띄어주는 증강현실 기능이나
차인지 사람인지 구별하고 일치율을 표시하는 물체인식 기능도 제공함
서버들을 구축하고 연동한다면
상용 인터넷이나 무전기등을 통해서 아군도 드론의 위치와 실시간 영상을 확인할 수도 있음
그리고 가장 무서운 점은 ATAK와 이러한 기능들 상당수가 민간용으로 공개/배포중이라는 거임
미국 국방부는 ATAK를 포함한 TAK 제품군의 사용자 확대 / 생태계 확장을 위해서
민수 버젼을 민간에 오픈소스로 배포한다는 결정을 내렸고
민간인들이 비비탄총 게임이나 여행, 취미용으로도 사용하기도 하고,
아에 직접 서버나 플러그인을 직접 제작하고 사용하기도 함
지금도 수많은 유저들의 피드백들이 들어오며, 유지보수와 패치가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방위산업체도 무전기, 방해전파, 항법장치나 조준경 등 자사 제품들과 무/유선으로 연동되는 플러그인을 만들고 홍보하는 등
정부기관 주도 어플치고 상당히 탄탄하고 활발한 생태계를 만들고 있음
어플 자체의 다양한 기능과 확장성으로도 놀랍지만
이를 민간에 공개/배포하기로 한 미 국방부의 결정과
활발한 사용자 생태계는 다른데서는 보기 힘든 요소임ㅇ
댓글(21)
아 핸드폰 고장났나 갑자기 발기 줄어드네
리그슈트 가슴팍 컴퓨터같네꼭ㅋㅋㅋㅋㅋㅋ
인간들이 미니맵보는게 존나 익숙해져서....
1950년대였으면 저런걸 만들어줘도 에이 앞에보고 아래보고 번거로워서 잘 안보게되요 막 이랬을지도 모르는데, 지금은 인간들이 미니맵보는게 존시나 익숙해진 시대라...
민간용으로 풀면 네트워크 보안 문제부터 생각나는데, 안 뚫릴 자신 있으니 배포하는거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