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글이니
한줄요약은 맨 밑에 할게요
한 유게이가 베스트글에 문 손잡이를
세로로 바꿔서 열어달라고 소리내는 고양이 영상글에
이 고양이는 교육받지 않은 녀석이니 서열정리로
누가 주인인지를 알려줘야하며 고양이가 교육받지
못하면 문제가 있는 고양이니 파양해야한다라는
댓글을 남기고...
여러 사람들이 불판을 키워 댓글싸움이 났었습니다
베스트글 쓴 유게이는 단순히 유머로 올렸을 글인데
이게 이렇게 극단적으로 불판 콜로세움이 일어나다니
유게가 뭐 이런일이 하루 이틀은 아니긴 하지만...
제 개인적 의견은 동물을 키우겠다는 건
끝까지 책임질 각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파양이라는 것은 동물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하고
키우는 것을 포기하는 행위를 말하죠
어떤 분은 유기보다는 나은 조치라고 말씀하시지만
어찌되었든 좋은 이별이라기엔 다소 슬픈 결과입니다
동물을 키우려면 자신이 키울 능력과 마음이
반드시 있어야 합니다 , 하지만 저는 동물을
교육시키는 것은 복합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물들은 아기와도 같죠, 단순하고 자기가 하고싶은걸
못하면 투정부릴 수도 있습니다
놀기 좋아하고 맛있는걸 먹는게 좋고 마음대로 하고싶어합니다
물론 교육을 통해 행동을 제약시킬 수도 있고
상을 주면서 학습시켜서 여러가지를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교육되지 않은, 혹은 못한 동물이라면
키우는 사람이 한 동물에게 있는 문제를
교정할 능력이 없고 도저히 키울 여건이 안된다면
그 아이를 위해 다른 분께 양도하는 것이 나은 선택이겠지요
그런데 키우던 사람이 이 동물에만 문제가 있고
난 지금까지 키운데에 잘못이 없다하며 다른 사람에게
파양을 하는건 주체가 좀 다른 것 같습니다
동물들은 아기와도 같습니다
아기는 자기 하고싶은게 되질 않아서
울고 투정부리는게 당연합니다
교육한다고 꼭 배우리란 법도 없습니다
아기가 하루아침에 갑자기 말을 하나요
그리고 아기가 하루하루 무엇을 보고 배웁니까
바로 키워주는 사람입니다
여러분 동물에게 무조건 서열정리를 해야한다느니
못배운 동물은 내쫓아야 한다느니 하는 살벌한 말은
삼가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동물들도 어느정도 커서 무리를 이루고 역할을
분담할 줄 아는 성체들이 서열을 구분하며
큰 동물이 어린 동물에게 천천히 교육을 시켜가고
아직 어린 동물은 서열이라는 것을 잘 모릅니다
아빠 엄마에게 서열을 지키며 서있나요?
투정부리며 장난으로 물고 낑낑거리며 놀아달라고 보챕니다
그러니 우선 사랑으로 보듬어주세요
가끔 사고치거나 잘못을 저지르면 그러면 안된다고
타이르고 혼내세요, 폭력은 쓰지 마시고
혼낸 뒤 침울해하면 맛있는 간식을 먹으며 화해하세요
그리고 같이 놀아주시고 피곤하면 잘자라고 뽀뽀해주고
쓰다듬어 주고 장난감도 주고 이거 해달라고
칭얼대면 해주고 장난치면 웃어주고 화장실 청소해주고
씻겨주고 심심하면 같이 산책하거나 집에서 낮잠을 자고
그러면 됩니다
아기니까요
한줄요약
애옹이는 귀엽다
나는 책임 못질거같아서 안키우려했는데...
동생이 데려왔어!
이젠 내 가족이야! 헤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