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냥 내 머리로는 이해가 안감
3D라서, 힘들어서 그렇다...
글쎄, 대한민국에서 요리사가 제일 힘든직업인가?
그건 절대 동의 못함
당장 응급실 근무뛰는 의사, 간호사들은
환자의 생명까지 직결로 다루는 직업들인데
여기서도 진짜 심각한 사안 아니면
서로서로 존중하려고 애씀
요리사보다 힘들고 고된 직업들
솔직하게 말해서 많음
존나 위험하고, 존나 힘들고
실수 한번에 바로 죽음으로 이어지는 직업도 많고
수중 용접, 전기 활선 작업같은 고위험군은 말할것도 없고
뜨겁고 덥다고?
아니 ㅋㅋ
공과계열 현장가면 대부분 여름에는 더워 디지고
겨울에는 추워 디짐, 그러면서 기어다니면서 일하는 직업도 많음
"다른 직업들 다 괜찮은데 왜 요리사만 성질이 더러운가"
에 대한 나의 답은
요리사들이 자신들만의 저런 이미지를 만드는거라고 생각 함
자부심, 셰프라는 자신감과 그에 대한 존경심 등등
온갖 이유를 갖다 붙일 뿐이고
그냥 본인이 화를 내도 된다는 정당성을
부여하면서
"요리의 세계는 원래 이런거고 니가 참는게 맞다"
이거 밖에 다를게 없다고 봄
이거의 다른 버전이 뭐냐면
"나때는 다 욕먹고 얻어맞으면서 회사 일 배우고 그랬어"
이거랑 다를게 하나도 없음
3D여서 이해해줄거였으면 그냥 3D 직업 갖고 여기저기 깽판치고 살았지 다들
그냥 어딜 가나 성질 더러운 사람 있기 마련인데 요리사 방패 쓰는건가
맞음 딱 내가 일하면서 선배들 보고 느낀점임
뭐만 하면 이 업계가 그렇대ㅋㅋㅋ
그냥 최소 9시간을 온도가 뜨겁게 유지되는 곳에서 일하니 성격이 나빠지는 거 아니야?
해외 요리사도 그런 비슷한 농담 치던데
나도 그거 들을때 마다 드는 생각이 간호사랑 체육계,군대도 항상 부조리문화에 화가많은데 그 분야들은 요리보다 육체적,정신적으로 편해서 논란이 되나 싶기도 해